[태그:] 민속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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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석장승, 사찰입구에 세워진 장승
전북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앞 람천을 건너는 해탈교 양쪽에 세워진 3기의 석장승이다. 원래는 4기의 석장승이 있었는데 지금은 3기만 남아 있다. 머리에 벙거지를 쓰고 있으며, 둥근 눈에 뭉툭한 코를 하고 있는 해학적인 모습이다. 다리 앞 마을에 세워진 돌장승은 옹호금사축귀장군(擁護金沙逐鬼將軍)이고, 다리를 건너 길 양쪽에 세워진 것은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과 대장군(大將軍)이다. 석장승에 글자가 새겨져 있어 영조대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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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사당, 남산 목멱대왕을 모시는 민속신앙 사당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국사당(國師堂)이다. 전통신앙과 관련된 사당인 인왕산 국사당은 원래 남산 팔각정 자리에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남산을 목멱대왕(木覓大王)으로 봉하고, 호국의 신으로 삼았으며, 개인적인 제사는 금하고 국가의 공식행사로 기우제(祈雨祭)와 기청제(祈晴祭)를 지냈다고 한다. 국사당에는 고려 공민왕, 무학대사, 나옹선사를 비롯한 여러 신상이 걸려 있었으며, 민간신앙에서 숭상하는 다양한 신상을 걸어놓고 기도를 올렸다고 하며, 국가적으로도 이를 억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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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와룡묘, 삼국지 영웅 제갈량과 관우를 모신 민속사당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북쪽 계곡에 위치한 와룡묘(臥龍廟)이다. 이곳은 삼국지의 영웅 제갈량(諸葛亮)을 모시는 사당이다. 건물 내부에는 제량과 함꼐 관우상이 모셔져 있다. 관우를 비롯한 역사의 영웅들을 숭배하는 민간신앙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에서 파견된 군사들에 의해 전해졌다고 한다. 민간에서도 관우신앙이 널리 퍼져나갔는데 관우는 병을 다스리고 복을 내리며, 재물을 관장하는 영험한 신으로 받들어 졌다. 동관왕묘가 세워졌던 선조대에 처음 제갈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