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제사의식
-
서울 선잠단지(사적), 왕비가 잠신에 제사를 올리던 곳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선잠단지(先蠶壇址, 사적)는 잠신(蠶神)으로 여겨지는 누에치기를 처음했다는 서릉씨(西陵氏)를 모시는 제사를 올리던 곳이다. 제사를 올리는 제단은 사직단(社稷壇)가 같이 했고, 그 앞쪽에 뽕나무를 심어 궁궐에 있는 잠실에서 키우는 누에를 먹이게 하였다. 선잠단 제사는 구한말까지 계속되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기면서 그 터만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누에치기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나 선잠단을 쌓고 제사를 올리는 것은 고려시대부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