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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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상주목 관아, 경상감영이 있었던 큰 고장
상주(尙州)는 경북 서북부에 있는 고장으로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낙강강 본류가 상주시 동쪽을 흐르고 있으며 북.서쪽을 백두대간이 막고 있다. 삼한시대 사벌국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고려 성종 (982년) 때 전국 12목 중 상주목이 설치되었다. 조선초 전국 8도체제가 확립되면서 경상도 감영이 이곳에 설치되면서 경상감사가 상주목사를 겸하기도 하였다. 경상도의 어원이 상주에 유래할 정도로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중요한 고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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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복룡동 유적(사적), 읍치에 남아 있는 통일신라 이후 생활유적
경북 상주시 도심에 있는 복룡동 유적(사적)이다. 옛 상주목 읍치였던 상주읍성 외곽에 있는 생활유적이다. 2004년 택지개발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건물터, 연못, 수혈유구, 구상유구 등이 확인되었으며 도기류, 기와, 자기류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건물터와 생활유구들은 읍성 외곽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알 수 있게 해주면 통일신라 이후 상주읍성을 중심으로 한 지방 도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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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전 사벌왕릉, 후삼국시대 지방세력 무덤
경북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에 있는 사벌국 왕릉으로 전해지는 고분이다. 조선시대 문헌에 후삼국시대 지방세력이었던 사벌국 왕릉이 있다고 하여 사벌왕릉으로 알려져 있다. 상산 박씨 시조 무덤으로 여겨지며 조선후기 전국적으로 각 성씨 시조의 묘역이 성역화될 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고분 옆에는 통일신라 절터였음을 알려주는 삼층석탑이 남아 있어 사찰 옆에 무덤이 조성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사벌국은 상주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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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도남서원, 정몽주 등을 배향하기 위해 지역 유림들이 세운 서원
경북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도남서원이다. 조선중기 선조 때(1606년) 정경세를 중심으로 지방유림들이 당시 상주목사였던 류성룡의 품의를 받아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을 모시기 위해 처음 세워졌다. 이후 노수신, 유성룡, 정경세가 추가로 배향되었다. 조선후기 숙종 때 ‘도남서원’이란 현판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선현들을 모신 서원이지만 지방유림들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교육 중심의 서원이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옛 건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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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옥동서원 (사적), 조선초 황희 정승을 모신 서원
경북 상주시 모동면 수봉리에 있는 옥동서원(사적)이다. 이 서원은 고려말.조선초에 활동한 황희 선생을(1363 ~ 1452년)를 모시기 위해 세워졌다. 조선 중종 때(1518년) 황희의 영정을 모신 영당을 세우면 시작되었다. 조선후기 숙종 때 현재의 위치에 사당을 옮기고 강당을 지으면서 서원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정조 때(1787년)에 ‘옥동서원(玉洞書院)’ 현판을 하사받으면서 사액서원이 되었다. 조선후기에 전식, 황효헌 황뉴 등이 추가로 배향되었다. 구한말 서원철폐령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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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고모산성, 계립령 고갯길을 지키기 위해 신라가 쌓은 산성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고모산성이다. 삼국시대 영남지방과 한강유역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고갯길 계립령로를 지키는 관문성 성격의 산성을 5세기경 신라가 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쪽 오정산(810 m)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백두대간과 연결되어 있고 남쪽 어룡산(617 m)이 길을 막고 있어, 그 사이를 흐르는 영강 주변만이 남북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다. 영남대로 조령 관문(문경새재)에서 12 km 떨어진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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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석현성, 영남대로 토끼비리 옛길을 지키는 조선시대 관문성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석현성이다. 조선시대 영남대로 옛길일 토끼비리가 출발하는지점으로 고모산성 남문에서 토끼비리 옛길 입구까지 약 400 m 정도로 성벽을 쌓았다. 군대가 주둔하기 위해 쌓은 산성과는 달리 주요 교통로를 막고 있는 관문성이다. 임진왜란 이후 조령 고갯길 방어를 위해 쌓은 조령 관문과 비슷한 시기에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석현성이 있는 이곳은 조령에서 발원하는 조령천과 문경 가은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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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조령 관문(사적), 백두대간 고갯길에 쌓은 관문성
경북 문경사 문경읍 상초리에 있는 조령 관문(사적)이다. 조선시대 영남지방과 한양을 연결하는 문경새재라 불리는 조령길에 쌓은 관문성이다. 임진왜란 때 왜군의 주력부대였던 가토 기요마사의 군사와 고니시 유키나가의 군사가 이곳에서 합류하여 조령을 넘어 한양으로 진출하였다. 당시 조선군은 조령의 험한 지형을 활용하지 못하고 넓은 평야지대에 충주에서 왜군을 맞아 전멸하면서 이 곳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임진왜란때 충주 출신 신충원이 처음 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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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누암리고분군(사적), 신라 지방세력의 무덤
충북 충주시 가금면에 있는 누암리 고분군(사적)이다. 충북지방 최고 위계의 고분군으로 6~7세기를 중심연대로 하고 있다. 진흥왕이 남한강 유역을 장악한 이주하여 ‘국원소경’을 경영하였던 신라계 지배층의 대규모 집단무덤이다. 우륵과 관련된 탄금대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신라에 귀화한 가야인을 비롯하여 신분이 높은 귀족 등을 집단으로 이주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누암리 일대에는 230여기의 고분들이 확인되었는데 대부분 굴식돌방무덤이다. 무덤들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도굴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