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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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서원(사적), 2009년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소수서원(紹修書院, 사적)이다. 성리학을 처음 들여온 안향을 모시기 위해 풍기군수 주세붕이 백운동서원이란 이름으로 세웠던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다. 이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재직하면서 국왕으로부터 ‘소수서원’이란 현판을 하사받은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 서원은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 중국 당나라 때 집현전서원 등의 설치에서 유래하였다. 소수서원은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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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보물)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숙수사지 절터에 남아 있는 당간지주(보물)이다.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 들어가는 소나무 숲길에서 볼 수 있다. 소수서원이 숙수사 절터에 세워졌음을 알려주는 문화재이다. 이곳은 순흥지역에서도 경치가 좋고 사람의 통행이 많은 교통의 요지로 인근 부석사 못지않게 큰 절이 있었다. 유물들은 부근 소수중학교 건립공사 중에 발견되었는데 모두 25구의 불상들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로서 볼 때 삼국시대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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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사적), 2010년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 사적)이다. 퇴계 이황을 모시기 위해 조선중기 선조 7년(1574)에 세워진 서원으로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선조는 명필 한석봉이 쓴 편액을 하사하였으며, 광해군 때 월천 조목이 배향되었다. 퇴계의 대표적인 제자로는 류성룡, 김성일이 있는데 이들 또한 당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이자 문신이다. 처음에는 이들과 함께 인근 호계서원에 모셔졌으나 두사람의 서열을 정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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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흥리 암각화,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새겨놓은 바위그림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암각화이다. 마애여래삼존상(보물 221호)이 새겨진 바위 아래에 새겨진 것으로 높이 1 ~ 1.5 m, 너비 4.5 m 정도이다. 바위에 도구로 쪼아 새긴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3 ~ 5개의 선을 연결하고 있는데 청동기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보인다. 고령 장기리 암각화(보물 605호)의 얼굴그림을 변형하여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의미는 알 수 없다. 암각화란 선사시대 바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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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지(사적), 남한강 뱃길 부근에서 번창했던 사찰
강원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에 있는 절터인 거돈사지(居頓寺址, 사적)이다. 중문, 탑, 강당, 승방, 회랑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통일신라 평지사찰 모습을 하고 있는데, 당시로서는 보기드문 일탑식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승방으로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많은 건물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곳에는 많은 승려들이 머물렀으며, 여행자들이 묵을 수 있는 공간도 충분했음을 알 수 있다. 절터에서는 원공국사탑(보물)과 탑비(보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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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원감영(사적), 2011년
강원 원주시 일산동에 남아 있는 강원감영(사적)이다. 강원도 26개 부,목, 군현을 관할하던 지방 관청인 강원감영이 있던 곳이다. 조선 태조 때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하여 강원도라 하고 강원주에 감영을 설치하였다. 강원 감영의 건물들은 임진왜란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1634년 원주목사가 재건하기 시작하기 시작하였으며, 강원 감영이 없어진 1895년에는 55동에 이르는 건물들이 있었다. 일제강점기 이후 군청 등 관공서 건물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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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흥법사지, 섬강변 교통로에 자리잡은 절터
강원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에 있는 절터인 흥법사지(興法寺址)이다. 절터는 원주시 문막읍에서 여주 고달사지로 연결되는 도로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남한강 지류인 섬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통일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보이며 고려초 태조 왕건의 신뢰를 받았던 진감선사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염거화상탑은 가장 오래된 승탑 중 하나이며, 이곳에 통일신라 말 선종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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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청풍도호부 관아, 동헌인 금병헌과 아문인 금남루
충북 제천시 청풍면 읍리 청풍문화재단지에 있는 옛 청풍도호부(淸風都護府) 관아이다. 청풍도호부는 제천시 청풍면 일대에 있던 조선시대 행정구역으로 종3품인 부사가 파견되었던 큰 고을이었다. 충주, 단양과 함께 한강유역을 관리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조선 세조때 청풍군이 설치되었다가 조선후기 현종 때 현종비의 관향이라 하여 도호부로 승격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죽령을 통한 교통로로 한강조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승격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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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지역 고인돌
충풍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청풍문화재단지에 전시해 놓은 청동기시대 무덤인 고인돌이다. 옛 청풍. 수산.덕산.한수 지역에 산재해 있던 에 산재해 있던 것들을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 남한강 유역의 청동기시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북방식과 남방식 고인돌이 같이 발견되고 있다. <청풍문화재단지로 옮겨 놓은 고인돌>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에 있던 고인돌이다. <절반이 깨어진 채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