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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보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보물)’이다. 1916년 도굴범들이 탑의 일부를 무너뜨리는 바람에 경복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동탑과 서탑 모두 동제항아리 안에 금동병이 넣어진 상태로 안치되었다. 사리병은 나팔형으로 벌이긴 목과 타원형의 몸통을 가졌는데 당시 유행했던 병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최근 보존처리 과정에서 다리니 1매가 발견되었다.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보물)>

동.서삼층석탑에서 모두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다. 사리장엄구는 동으로 만든 항아리에 사리병을 담아 놓고 있다. 이전의 집모양 사리갖춤과는 달리 항아리 형태의 외함 안에 정병 모양의 금속제 병을 사리병으로 사용하고 있다.

<동삼층석탑에서 발견된 사리갖춤(보물)>
<동탑 외함>

동탑의 사리병은 죽절형의 목과 꽃잎형의 굽을 달아내었다. 최근, 사리병에서 준제진언(准提眞言) 다라니 1매가 발견되었다.

<동탑 사리병>
<다리니>

서삼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엄장엄구 외함은 뚜껑의 꼭지와 몸통의 두 귀를 청동 끈으로 연결하여 묶고 있다. 9세기 이후 뼈항아리로 많이 사용된 연결고리 유개호와 관련되어 있다.

<서삼층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엄장구>
<외함>
<금속제 사리병>

경북 김천시 남면 금오산 서쪽에 위치한 갈항사절터에 세워져 있던 2개의 탑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될 위기에 있던 것을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현재 중앙박물관 마당에서 볼 수있다.

<김천 갈항사지 동.서삼층석탑(국보)>

사리갖춤,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통일신라 758년, 김천 갈항사, 보물
758년 (경덕왕 17) 언적법사, 조문황태후와 누이는 갈항사에 두 개의 탑을 세우고 자신의 라람을 담은 사리갖춤을 만들어 동탑과 서탑에 봉안하였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후 누이의 아들은 원성왕(재위 785~798)이 된다. 갈항사지 동.서삼층석탑은 1916년 2월 12일 도굴범들이 탑의 일부를 무너뜨리는 바람에 그 해 6월 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겼다. 사리갖춤은 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2. ‘보물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