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화포 천.지.현.황자총통 중 3번째에 해당하는 현자총통이다. 4가지 종류의 화포 중 위력에 뛰어나고 화약의 낭비가 덜해 현자총통이 주로 사용되었다. 현자총통은 여러점이 발굴되었는데 그중 경남 거제 바다에서 발굴된 현자총통(1986, 진주박물관 소장), 여수 바다에서 발굴된 현자총통(1995)가 보물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수준의 주력무기로 사용되었으며 소형탄환을 사용하여 육상에서 성을 방어하는데도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다.
진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현자총통(1986, 보물)은 1596년(선조29)에 제작되었으며 길이 79cm, 구경 7.5cm이다. 거제 고현만에서 준설작업 중 인양되었다.
현자총통, 조선 1596년, 보물,
크기가 세번째에 해당하는 중화기에 속한다. ‘신기비결’, ‘화포식언해’ 등의 기록에는 화약 4냥을 장약하며 발사물로 차대전.차중전이나 철환 100개나 연환 30개를 발사할 수 있으며 사거리가 800~1,500보에 이른다.
보물로 지정된 대형 총통들, 천자.지자.현자.황자총통, 1555년.1557년.1596년.1587년, 보물
조선에서 사용한 대형 화약 무기이다. 총통의 크기에 따라 천.지.현.황으로 구분하였다. 모두 명문이 있어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다. 현자를 제외한 세 총통은 임진왜란 이전에 만들어 졌고 현자초통은 정유재란이 발발하기 바로 전에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현자총통이 실제 전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었다. 보물로 지정된 천자.지자.현자.황자총통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
현자총통(1995, 보물)은 여수시 백도 근방 해저에서 발굴되었다. 전체 길이 75.8cm, 구경 6.6cm 크기이다. 몸체에 제작자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의 활동시기를 통해 1555년(명종 10)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존하는 7기의 현자총통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육군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현자통통이다. 통신과 약실이 일직선을 제작되었으며, 약실부 만이 약간 볼록하다.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현자총통은 임진왜란 때 사용된 화포이다. 1976년 경남 남해군 노량 앞 바다에서 발견 인양되었다.
<출처>
-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
- 안내문, 육군박물관, 2012년
- 안내문,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2012년
- ‘보물 현자총통(1986)’,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
- ‘보물 현자총통(1995)’,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
- ‘현자총통’, 위키백과,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