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화포 천.지.현.황자총통 중 2번째에 해당하는 지자총통이다. 지자총통 1점(보물, 1986-1)은 진주박물관에서, 1점(보물, 1986-2)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화약 스무냥을 사용하여 조란탄이라는 철환 이백개나 장군전을 발사한다. 스물아홉 근에 달하는 장군전의 경우 팔백 보를 날아간다. 지자총통은 약통, 격목통, 부리의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지자총통(보물, 1986-1)은 길이 89.5cm, 10.5cm 크기로 1557(명종 12)에 만들어졌다. 마디는 10개이며, 7번째와 8번째 마디가 붙어 있어 약통과 격목통을 구분하고 있다. 손잡이는 2개가 있는데 파손되었다.
부산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도 1점(보물, 1986-2)이 전시되어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 졌으며 크기나 형태가 거의 비슷하고 손잡이가 원래대로 남아 있다.
천자.지자.현자.황자총통, 1555년.1557년.1596년.1587년, 보물
조선에서 사용한 대형 화약 무기이다. 총통의 크기에 따라 천.지.현.황으로 구분하였다. 모두 명문이 있어 제작 시기를 알 수 있다. 현자를 제외한 세 총통은 임진왜란 이전에 만들어 졌고 현자초통은 정유재란이 발발하기 바로 전에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현자총통이 실제 전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었다. 보물로 지정된 천자.지자.현자.황자총통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
<출처>
- 안내문, 진주박물관, 2024년
- ‘보물 지자총통(1986-1)’,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
- ‘보물 지자총통(1986-2)’,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
- ‘지자총통’, 위키백과,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