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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순흥 벽화 고분(사적), 고구려 영향을 받은 삼국시대 고분.

영주시 순흥면 중심부에 위치한 삼국시대 신라 고분이다. 이 고분은 순흥 벽화 고분이라고 부르며, 구릉 윗쪽에는 또 다른 신라고분인 어숙묘가 있다.  외형은 둥근 봉분을 하고 있으며,  내부는 넓은 석실과 통로로 구성된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이다. 석실(현실)은 4각형으로 동.서 약3.5m, 남.북 약2m, 높이 약2m이다. 굵은 석재로 벽을 쌓고 그 위에 석회칠을 한 후 벽화를 그린 전형적인 고구려 석실고분 형태를 하고 있다. 석실 동쪽 벽면에는 새의 머리, 남쪽에는 사람과 글씨, 북쪽에는 산과 연꽃, 구름무늬가, 서쪽에는 나무와 집, 역사(力士)가 그려져 있다. 통로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서쪽에 뱀을 손에 잡고 있는 사람, 동쪽에는 눈을 부릅 뜬 힘센 사람이 그려져 있다. 고분내부 벽화는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지금은 모조품이 그려져 있다.

<영주 순흥 벽화 고분(사적)>

<옆에서 본 모습>

영남지방에서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죽령 고갯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삼국시대 고분. 고구려 고분처럼 벽화가 그려져 있는 석실고분으로 근처에 있는 고분인 어숙묘에서 신라의 관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볼 때 신라의 고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실(玄室)로 들어가는 통로>

고분 벽화의 내용이나 필지 등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닮아 고구려 고분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근처에 있는 고분인 어숙묘에서 무덤주인이 신라관등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볼 때 6세기말에 조성된 신라 고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지역은 영남지역에서 중부지역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관문인 죽령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때부터 진흥왕의 영토 확장 기간 동안 신라와 고구려가 여러 곳에서 충돌하였던 지역으로 당시 신라와 고구려와의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유적이라 할 수 있다. 서쪽벽에는 뱀을 손에 감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동쪽벽에는 힘 센 사람이 그려진 벽화가 있다.

<시신이 안치되는 현실>

굵은 석재로 벽을 쌓고 그 위에 회칠을 한 후 벽화를 그린 전형적인 고구려 석실고분의 형태를 하고 있다.

<새의 머리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쪽 벽면>

<산과 연꽃, 구름무늬가 그려진 북쪽 벽면>

영주 순흥 벽화 고분, 사적, 경북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비봉산 정상(높이 431m)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온 구릉의 경사면에 있는 무덤이다. 무덤의 외형은 둥글고 내부는 널방(현실)과 그 방에서 입구를 연결하는 널길(연도)로 이루어진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분)이다. 널방은 4각형으로, 크기는 동·서 약 3.5m, 남·북 약 2m, 높이 약 2m이다. 벽에서 천장으로 갈수록 좁아지며 천장은 2장의 돌이 나란히 덮혀 있다. 천장을 제외한 모든 벽면에는 채색화가 그려져 있다. 동벽에는 새의 머리 그림이, 남벽에는 사람과 글씨가, 북벽에는 3개의 산과 연꽃, 구름무늬가, 서벽에는 나무와 집이 있고 수문장으로 추정되는 역사(力士)가 그려져 있다. 널길의 동·서쪽 벽면에도 그림이 있는데, 서벽엔 뱀을 손에 잡아 감고 있는 사나이의 모습이, 동벽에는 눈을 부릅 뜬 힘 센 사람의 그림이 있다. 이것은 무덤의 시신을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그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무덤의 그림들은 삼국시대 회화는 물론 당시의 종교관·내세관, 고구려와의 문화교류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