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화천서원 (花川書院)이다. 겸암 유운룡(1539~1601)의 기리기 위해 조선후기 정조 때(1788년)에 세워졌다. 안동 하회마을 건너편 부용대 아래에 옥연정사와 같이 자리잡고 있다.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강당과 주사만 남아 있던 것을 1996년에 복원하였다. 문루인 지산루에 올라 밖을 내다보면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낙동강, 하회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루인 지산루는 앞면 5칸의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2층 문루이다. 문루에 올라 밖을 내다보면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강학 공간
강학공간은 강당과 동,서재로 구성되어 있다. 화천서원은 조선후기 정조 때 세워졌는데 제향기능만 당시의 서원과는 달리 교육기능을 감당할 수 있는 건물규모와 공간배치를 보이고 있다.
제향공간
겸암 유운룡은 유성룡의 형으로 당대에는 퇴계 이황의 문인이자 대학자로서 명성이 높았던 인물이다. 류성룡의 명성이 워낙 높아서 그를 모신 인근 병산서원이 마을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자리잡고, 병산서원에 배향되는 것은 격에 맞지 않아 배향되지 못하고 있다가 후대에 화천서원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유성룡의 제자 김윤안, 유성룡의 손자이면서 유운룡의 학문을 계승한 유원지를 추가하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현재의 사당은 최근에 복원된 것이다.
안동 화천서원
화천서원은 조선 중기 때 문신이자 학자인 유운룡을 모신 서원이다. 유륜용의 학덕을 흠모하던 지역 유림들이 1786년에 세웠다. 1803년 유운룡과 유성룡의 제자 김윤안, 유성룡의 손자이면서 유운룡의 학문을 계승한 유원지를 추가하여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1871년 흥선대원군이 서원 철폐령을 내리면서 강당과 관리동만 남기고 헐어서 치워버렸다. 이후 후손과 유림들이 1996년에 복원하였다. 서원은 정문, 강당, 동재와 서재, 내삼문,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당인 숭교당은 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있다. 화천서원의 문루인 지산루에 올라 밖을 내다보면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내문, 안동시청, 2023년)
<출처>
- 안내문, 안동시청, 2023년
- ‘화천서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