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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화경당 고택, 북촌댁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 있는 고택인 ‘화경당 고택 (和敬堂 古宅)’이다. 마을 북촌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 대저택으로 북촌댁이라 부른다. 마을 중심에 있는 삼신당 느티나무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으로 낙동강과 부용대가 내려다 보인다. 구한말 철종 때 경상도 도사를 지낸 유도성이 크게 증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건물은 안채, 사랑채, 별당채, 대문간채, 사당이 있다.

<안동 하회마을 화경당 고택 별당채>

원래 이름은 화경당인 북촉댁은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화재를 막기 위해 기와와 회백토로 담장을 쌓고 있다. 대문은 솟을대문을 하고 있지만 문간채를 두고 있지는 않다.

<들어가는 길>
<대문 앞 마당>
<솟을대문>

안채와 사랑채, 날개채 등이 ‘ㅁ’자형을 이루고 있는 구조로 중문 양쪽으로 사랑채인 화경당과 수신와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중문과 사랑채>

안채는 높은 축대 위에 세웠는데, 기둥도 높게 올렸다. 바깥에서 본 외형으로는 큰 규모와 관아 건물처럼 보인다.

<뒤에서 본 안채>

별당채는 앞면 7칸의 상당히 큰 건물이다. 온돌방, 대청, 마루방, 누마루 등이 있다. 누마루에 앉으면 부용대와 마을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별당채>

안동 하회마을 화경당 고택
조선 정조 21년(1797)에 유사춘이 사랑채, 날개채, 대문채를 짓고 철종 13년(1862)에 증손자 석호 유도성이 안채, 큰사랑채, 사당을 지었다. 집의 규모가 웅장하고 대갓집의 격식을 완벽하게 갖추어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큰사랑채의 누마루에 앉으면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300여 년의 세월을 푸고 서 있는 큰사랑채 뒤편의 소나무는 하회마을을 굽어 돌고 있는 강물의 형상을 하고 있어 또 다른 볼거리이다. 화경당은 ‘화(和)로 어버이를 섬기고 경(敬)으로 임금을 섬긴다.’는 뜻이다. (안내문, 안동시청, 2023년)

<출처>

  1. 안내문, 안동시청, 2023년
  2. ‘안동 하회마을 화경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