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마을에 있는 임하동동삼층석탑이다. 2층 기단 위에 3층 탑신을 쌓아 올린 전형적인 삼층석탑이다. 조각수법이 투박하며, 각부분의 비례 또한 미(美)적으로 뛰어나지는 않다. 마을 논밭 한가운데 있는 위치하고 있는데, 도굴로 기단부가 크게 파손되었던 것을 1979년에 해체.보수하였다고 한다. 불교에서 신앙 대상의 중심이 탑에서 불상으로 바뀌고, 조각수법 또한 크게 쇠퇴한 고려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 임하동 동삼층석탑>
통일신라 후기 이후 정형화된 3층석탑의 형태를 하고 있다. 각부분의 비례나 조각수법 등이 통일신라 전성기 석탑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고려전기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옆에서 본 모습>
<석탑이 위치한 들판>
임하리마을에는 이 석탑을 비롯하여 오층석탑, 십이지삼층석탑, 중앙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이곳에 있었던 사찰 내력에 대해서는 남겨진 기록이 없으나,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경주나 동해안 지역에서 청송을 거쳐 안동으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도 고려시대에 여행객들이 묵을 수 있는 숙소 역할을 했던 사찰이 있었는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시대 숙박시설 역할을 했던 많은 사찰들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폐사(廢寺)된 것으로 보인다.
<안동 임하리 마을>
<마을 뒷편에 위치한 오층석탑>
마을에는 3층석탑 3기와 5층석탑 1기가 남아 있다. 큰 규모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경우 탑들이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마을에는 석탑들이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다.
안동임하동동삼층석탑 (安東臨河洞東三層石塔), 경북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마을 앞 논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탑이 속해있던 절의 역사는 전하는 것이 없다. 전체적인 모습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기단부는 크게 파손되어 전체가 동쪽으로 13∼15도 정도 기울어져 있던 것을, 1979년에 해체 ·보수하였다. 위층 기단 윗면은 연꽃무늬를 돌아가며 새기고, 가운데에 윗돌을 괴기 위한 높직한 괴임을 두었다. 탑신부의 1층 몸돌에는 문짝모양을 새겼다. 급한 경사가 흐르는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는데, 몸돌에 비해 처마가 좁고 줄어드는 비율도 적어 무거워 보인다. 높직한 탑신괴임이나 지붕돌의 모습으로 보아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안내문, 문화재청. 2015년)
<참조>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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