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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사 대웅전 (보물)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에 있는 ‘고창 선운사 대웅전(보물)’이다. 선운사의 중심불전으로 비로자나불과 아미타여래,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다. 성종 때 지은 건물이 임진왜란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은 것이다. 비교적 높은 석축 위에 건물이 세워졌으며 앞면 기둥 사이가 넓고 옆면이 좁아 안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휘어진 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부에는 화려한 단청벽화가 그려져 있다. 건물 뒷편 동백나무숲이 유명하다.

<고창 선운사 대웅전 (보물)>

건물은 앞면 5칸, 옆면 3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화려한 다포계 양식을 하고 있다.

<석축과 계단>
<앞에서 본 모습>
<처마와 공포>

처마와 공포는 화려한 색감으로 단청을 칠했으며, 다포계 공포도 상당히 화려하다.

<화려한 다포계 공포와 처마>

기둥은 막돌 초석 위에 올려 놓고 있으며, 약간의 배흘림을 두고 있다. 기둥은 목재를 많이 가공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출입문으로 빗살창호를 사용하고 있다.

<창호와 기둥>

내부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양쪽에 아미타여래와 약사여래가 배치되어 있다. 내부 벽면에는 화려한 단청 벽화가 그려져 있다. 천청은 우물천장을 사용하고 있다.

<대웅전 내부>
<천장>
<오른쪽에서 본 모습>
<왼쪽에서 본 모습>

건물 옆면에는 높은 나무 기둥을 세워 처마를 받치고 있다.

<옆에서 본 모습 (오른쪽)>
<옆에서 본 모습 (왼쪽)>
<뒤에서 본 모습>
<고창 선운사>
<뒷편 동백나무숲>

고창 선운사 대웅전, 보물
대웅전은 절에서 특별히 숭배이 중심이 되는 주요 불상을 모신 법당이다. 선운사는 구름 속에서 참선 수도하여 큰 뜻을 깨친다는 뜻인 ‘참선와운(參禪臥雲)’에서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본사로 189개이 승려 생활시설과 89개의 작은 절 그리고 144개의 굴을 거느리던 호남 제일의 사찰이다. 선운사는 6세기 백제 위덕왕 때인 577년에 검단 선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대웅전은 정유재란 때 거의 불에 탄 것을 광해군 때인 1610년대에 다시 건축한 모습이며 그 뒤로도 수차례 수리하였다. 선운사 대웅전은 비교적 높은 석축 위에 세웠고 정면이 측면에 비해 2배 이상 크다. 기둥의 일부는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사용하여 자연미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외관은 장중하며 안쪽은 단청 벽화가 매우 아름답고 세련된 모습이다. 천장의 수많은 용들이 구름 속에 몸을 감추고서 선운사를 수호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섬세하고 화려하다. 일반적으로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가운데로 하고 좌우에 부처를 모시는 보살을 두는데, 선운사 대웅전은 비로자나불을 가운데 두고 좌우에 서방 극락정토의 주인인 아미타여래불과 중생의 병을 고쳐주는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모든 부처의 육신이 아닌 진리의 모습인 비로자나불과 석가불을 일체로 보는 사상적 배경에서 출현한 것이다. (안내문, 고창 선운사, 2024년)

<출처>

  1. 안내문, 고창 선운사, 2024년
  2. ‘보물 고창 선운사 대웅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
  3. ‘고창 선운사 대웅전’, 디지털고창문화대청, 한국학중앙연구원,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