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천마총 관모'(국보)이다. 천마총이라 불리는 경주 대릉원 미추왕릉지구 155호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고깔모양의 금으로 만든 관모로 금관 안에 쓰는 모자이다. 높이 16 cm, 너비 19 cm로 모양이 다른 금판 4매를 연결하여 만들었다. 머리에 쓴 천에 꿰매거나 고정 후 썼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시대 신라인의 관식문화를 보여주는 유물로 상당히 화려하다. 여러가지 무늬를 화려하고 정교하게 제작한 것으로 신라 관모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윗단에 눈썹 모양의 곡선을 촘촘히 뚫어 장식하고 사이사이 작고 둥근 구멍을 뚫었으며, 남은 부분에 점을 찍어 금관 2장을 맞붙인 다음 굵은 테를 돌렸다.
또 다른 판에는 T자형과 작은 구멍이 나 있는 모양의 금판이 있다.
금제관모, 국보, 6세기, 천마총
금제 관식과 한 세트를 이루는 고깔 형태의 관모로서, 비단 등의 유기물로 만든 고깔에 씌웠던 것입니다. 앞쪽에 새날개 모양의 금제관식을 꽂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 시기에 제작된 금관총 출토 관식보다 화려하며 금색도 뛰어납니다. (안내문, 경주박물관 특별전, 2015년)
경북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지구에 있는 경주 대릉원 155호 무덤인 천마총(天馬塚)이다. 1973년 황남대총에 앞서 천마총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는데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가 파악되었을 뿐만 아니라, 화려한 금관과 관장식, 금제허리띠, 백화수피제 천마문 말다래 등 많은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그 중 자작나무 껍질에 천마(天馬)가 그려진 말다래가 출토되어 천마총(天馬塚)이라 부른다.
<출처>
- 안내문, 경주박물관 특별전, 2015년
- ‘국보 천마총 관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4년
- ‘천마총 관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 한국학중앙연구원, 2024년
- 위키백과,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