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면 천전마을에 있는 운곡서당(雲谷書堂)이다. 이곳은 조선후기 금옹 김학배와 적암 김태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계승하고자 후학들이 세운 서당이다. 김학배는 문신으로 벼슬이 예조좌랑까지 지냈으며, 김태중은 그의 제자로 관직에 나가지 않고 후진양성에 힘썼다. 이곳은 김학배가 초당(草堂)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던 유서깊은 곳이다. 앞면 4칸 규모의 온돌방과 마루로 된 ‘-‘자형을 하고 있는 강당기능을 하는 건물과 이를 관리하는 살림집으로 되어 있다. 김학배와 김태중의 학문을 계승하고 후대에 서당을 세운 것으로 볼 때 서원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천전마을 운곡서당>
마을에서 비교적 조용하면 물이 깨끗하고 공기가 맑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은 학문을 논하는 강당 건물과 작은 살림집으로 되어 있다. 뒷편에 사당을 세울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당>
강당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작은 규모의 서원 강당과 비슷하다. 작은 건물은 공부하는 유생들이 머무는 용도로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당 옆 살림집>
천전마을은 안동에서 영덕으로 가는 34번 국도변 임하댐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전통마을이다.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는 영남 4대 길지 중 하나로 이곳 천전마을(川前理, 내앞마을)을 꼽고 있다. 마을에는 김진을 불천위로 모시는 종가집인 의성김씨 종택(보물450호)을 중심으로 귀봉종택, 백하구려, 제산종택, 추파고택, 백인재 등 많은 고택이 남아 있으며, 후학들을 양성하던 기산서당, 운곡서당, 우곡초당 등이 남아 있다. 마을 앞 반변천에는 마을사람들이 치수(治水)를 위해 조성한 소나무숲이 있고 건너편에는 백운정이란 정자를 갖추고 있다.
<마을을 지나가는 작은 개천>
안동 운곡서당(雲谷書堂), 경북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이 건물은 조선 현종 10년(1969) 금옹 김학배(1628~1673년)가 증조부인 운계 김약이 살던 옛집 위 시냇가에 초가 3칸을 얽어 『운계초당(雲溪草堂)』을 지어 학문을 가르치던 데서 비롯된 서당이다. 금옹이 죽은 후 운계초당은 오랫동안 비어 있자 숙종 16년(1690)에 적암 김태중(1649~1711)이 다시 수리하여 학문과 후진양성에 주력하였다. 그 후 초당으로 퇴락한 건물을 금옹.적암의 학문 전수의 덕행을 추모하고 이를 계승하고자 제자들이 사림의 힘을 모아 영조 37년(1761)에 다시 지어 운곡서당이라 하였다. 정면 4칸 중 2칸은 마루인 ‘-‘자형 목조기와집이다. <출처:문화재청>
<참조>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두산백과
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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