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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영수사 영산회 괘불(보물)

충북 진천군 초평면 영수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진천 영수사 영산회 괘불탱'(보물)이다. 전체 919.0×570.5cm의 큰 괘불로 조선후기 현종 때(1653년) 명옥을 비롯한 승려화가 4명이 참여하여 그린 작품이다. 고대 인도 영산에서 열렸던 법회를 그린 영산회상도이다. 석가모니 대좌 앞에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사리불존자를 비롯하여 주위의 대중들과 나한, 보살, 천인 등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17세기 영산회상도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진천 영수사 괘불, 명옥 등 4인, 조선 1653년, 삼베에 색, 919.0×570.5cm, 충북 진천 영수사, 보물>

커다란 화면 가운데 대좌에 앉아 있는 석가여래가 있으며 양쪽으로는 아난과 가섭, 보살들, 사천왕, 천인 등이 표현되어 있다.

<석가여래>
<왼쪽>
<오른쪽>

위쪽에는 양쪽으로 벽지불(辟支佛, 독각), 나한, 용왕, 팔부중, 금강, 비천, 타방불 등이 표현되어 있다.

<윗부분>
<왼쪽>
<오른쪽>

아래에는 사리불존자와 설법을 듣고 있는 대중들이 표현되어 있다.

<사리불존자>
<발원문으로 보이는 부분>
<앞에서 본 모습>

영산의 모임 – 진천 영수사 괘불
국립중앙박물관은 열아홉 번째 ‘영산의 모임 – 진천 영수사 괘불’을 개최합니다. 괘불은 사찰에서 큰 의식을 열 때 야외에 거는 거대한 불화로, 평소에 보기 힘든 작품입니다. 보물 <진천 영수사 괘불>은 1653년(현종 4)에 조성된 괘불로 고대 인도 왕사성 영산에서 열렸던 석가모니불이 설법 모임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커다란 화면 가운데 석가모니불과 그를 향해 단정히 앉아 깨달음에 대한 부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리불존자가 있습니다. 그들을 둘러싼 여러 제자, 나한, 보살, 천인, 모두 부처의 위대한 가르침을 듣습니다. 이처럼 영산의 모임이 그려진 괘불이 걸리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지 석가모니불의 가르침이 펼쳐지는 성스러운 영산이 됩니다. 202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영산의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0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2. ‘보물 진천 영수사 영산회 괘불탱’,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