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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향교(安東鄕校), 안동도호부 중등교육기관

안동시 외곽 안동대학교 부근 송천동에 위치한 안동향교이다. 안동향교는 대설향교(大設鄕校)로 성균관에 버금가는 규모로 명륜동(현 안동시청)에 있었는데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1988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건물과 함께 소장 서적.문서 등이 모두 소실되었다. 한국전쟁 때 소실되고 그 자리에 시청이 들어섰는데 이 과정에서 안동지방 유림들의 반대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 공민왕11년(1362) 춘 정월조에 ‘복주향교(福州鄕校)라는 기록이 있어 이때 이미 안동에 향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존 건물로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동.서재, 누각 등이 있다.

<안동시 송천동에 위치한 안동향교>

조선시대 안동지역에는 지방관청으로 안동도호부와 예안현이 있었다. 안동도호부는 안동 도심을 중심으로 비교적 넓은 지역을 포함한다. 안동지방은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농지가 비교적 넓고 물의 풍부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고려말 이후 정치.학문적 중심지가 되어 많은 인물들을 배출하였으며, 퇴계 이황을 중심으로 서원이 가장 많이 세워졌던 고장이다. 그 중심에 있었던 안동향교 또한 교육기능이 가장 먼저 없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정신문화의 고장’이라 일컫는 이 지역 사람들은 문중과 관련된 서원과 관련해서는 많은 관심들 가지고 유지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구한말 훼철된 서원들의 경우 빠르게 복원되었지만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안동향교는 35년이 지난 1986년에 겨우 복설되었다고 한다. 지역보다는 집안을 중시하는 이 지역 사람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루>

안동향교는 원래 성균관에 버금가는 규모로 지었다고 하며, 복설된 지금의 향교 또한 누각의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강당인 명륜당>

명륜당은 앞면 5칸 규모로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복원된 것이지만 원래 건물을 참조해서 지은 것으로 보인다.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문앞에 반칸 정도 툇마루를 두고 있다.

<서재>

<향교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사는 살림집인 고직사>

<출처>
1.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3. 두산백과,
4.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