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진서면에 있는 내소사 건물인 ‘설선당과 요사’이다. 대웅전 앞 마당 왼쪽에 있는 요사채 건물로 2개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건물처럼 보인다. 인조 때 지어진 건물들을 여러차례 수리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 가운데 마루와 우물을 두고 있는 ‘ㅁ’자형 공간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설선당은 대웅전 마당을 향하고 있는 건물로 앞면 6칸 규모이다. 오른쪽 1칸은 마루이고, 왼쪽 2칸은 아궁이가 있는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다.
요사도 설선당과 마찬가지로 앞면 6칸이며, 2층 구조를 하고 있다. 1층은 생활공간으로, 2층은 보관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설선당은 스님과 일반 신도들의 수행 장소이며, 요사는 스님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내소사 경내의 설선당과 요사는 조선 인조 18년(1640)에 청민대사가 지은 것이다. 설선당 동쪽 한 칸은 마루이고 남쪽 두 칸은 부엌이며 아궁이 시설이 있다. 요사는 2층 구조로 1층에는 스님들이 생활하는 방과 식당이 있고, 2층에는 저장공이 있다. 두 건물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지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였다. 건물 가운데에 마루와 우물을 둔 회자형 공간구성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안내문, 부안 내소사, 2024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 ‘부안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국가문화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