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에 있는 ‘부안 내소사 삼층석탑’이다. 대웅전 마당에 있는 삼층 석탑으로,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았다. 1층 탑신에 비해 2층부터는 그 높이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양식을 따르면서 형식적인 면을 보이고 있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된다.
내소사 삼층석탑
석탑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신앙의 상징적인 대상이 되는 조형물이다. 내소사 삼층석탑은 대웅보전 앞에 있는데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의 기단은 상층과 하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탑신부의 각 층에는 모서리 기둥만을 새겼을 뿐 면석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다. 급한 경사를 이루는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석탑의 맨 위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둥근 형태의 머리 장식을 한 석재 2개를 올렸다. 이 탑은 전체적으로 신라의 석탑 양식을 보여 주는데 가늘고 규모가 작은 고려 석탑의 특징도 보인다. (안내문, 부안 내소사,, 2024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 ‘부안 내소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