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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수성당, 죽막동 유적 당집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죽막동 유적지에 있는 ‘수성당(水聖堂)’이다. 개양할미라 불리는 여신을 모시는 당집이다. 조선후기 순조 때 처음 세워졌으며 현재의 건물은 1996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이곳에서 제사를 올리고 풍어와 무사고를 빌었다고 한다. 주변에서 선사시대 이래 바다에 제사를 지낸 유물을 발견되어 제사유적지임을 확인된 곳이다. 한반도 남서해안을 통해 연결된 해상교통로를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운행을 기원했던 곳으로 해양신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안 죽막동 유적, 수성당>
<당집이 세워진 언덕>

건물은 앞면 2칸, 옆면 1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당집이다. 내부에는 개양할미를 비롯하여 민속신앙에서 모시는 여러 대상들을 그린 그림이 있다.

<수성당>
<수성당 내부>
<정면으로 보이는 서해바다>
<적벽강으로 연결되는 북쪽 해안>
<채석강으로 연결되는 남쪽 해안>

죽막동 제사유적(사적)은 변산반도 서쪽 끝으로 돌출된 해안 절벽에 위치하고 있다. 고대 이래 풍어와 해상교통로를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을 기원했던 곳으로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남쪽 채석강에서 본 죽막동 제사유적>
<북쪽 적벽강에서 본 죽막동 제사유적>
<서쪽 끝 낭떠러지에 있는 수성당으로 들어가는 길>
<수성당이 있는 곳>
<수성당 앞 바다>
<수성당 옆 절벽>

수성당(水聖堂)
수성당은 서해안을 다스리는 개양할머니와 그의 딸 여덟 자매를 모신 제당으로 조선 순조 1년(1801)에 처음 세웠다고 하나, 지금 건물은 1996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아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하여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으로, 이 지역 어민들은 모두 정성껏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 정초면 이 지역 주민들은 수성당제를 지낸다. 각 어촌이 협의하여 제관을 정하고, 정월에 정성스럽게 개양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다. 이 제사는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공동 제사였다. (안내문, 부안군청, 2024년)

<출처>

  1. 안내문, 부안군청, 2024년
  2. ‘수성당’, 디지털부안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