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실상사 절터이다. 내변산 직소폭포로 가는 길의 천왕봉과 인장봉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신문왕 때 창건 되었으며 조선초 효령대군이 중건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불상과 대장경이 이 있던 내변산의 유서깊은 사찰이었는데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린 후 현재는 일부 전각만 복원되고 있다.
부안 실상사지
부안 실상사지는 내변산 선인봉 아래 있는 절터를 말한다. 실상사는 부안의 4대 절 중 하나로 통일신라 신문왕 9년(689)에 초의선사가 세웠으며, 조선 전기에 고쳐 지었다. 절의 규모가 크고 격이 높았으나 18세기 초에 많은 스님이 실상사를 떠나면서 축소되었다고 한다. 이 절에는 대웅전, 나한전, 산신각 등과 고려 시대에 제작된 불상과 대장경 등이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고 고승의 사리나 유골을 넣어 두던 석조 부도 3기가 남아 있다. (안내문, 부안군청, 2024년)
<출처>
- 안내문, 부안군청, 2024년
- ‘부안 실상사지’, 디지털부안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