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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옹주 김씨 묘지명

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수령옹주 김씨 묘지명”이다. 고려 왕족의 부인 김씨의 묘지명으로 당대 문장가 최해가 지었다. 젊어서 남편을 여의고 딸을 원나라에 공녀로 보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딸을 공녀로 보낸 왕족 부인의 묘지명, 1335년>
<제목 부분>
<윗부분>
<아래부분>
<묘지명에 기록된 내용>

고려의 왕족인 예성부원대군 왕은의 아내 김씨의 묘지명으로, 당대의 대문장가였던 최해가 지었다. 김씨는 신라 경순왕의 후손이자 무신 정권기의 고위 무신이었던 김경손의 손녀다. 29세에 남편을 여의고 혼자 3남 1녀를 키웠는데, 원에서 왕실의 여자를 바치라는 명령이 내려와 그녀의 딸이 뽑혀 가게 되었다. 그녀는 딸을 보내고 슬퍼한 나머지 1335년에 55세로 세상을 떠났다. 원 간섭기 고려의 공녀 문제를 잘 보여주는 사료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