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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관해방총도 (보물), 국경을 잘 볼 수 있도록 그린 지도

ㅎ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청구관해방총도靑丘關海方摠圖”(보물)이다. 조선의 국경지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린 대형지도이다. 지도에 그려진 내용으로 볼 때 조선후기 1776년 이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상기의 <동국지도>를 바탕으로 그렸으나 동서보다는 남북을 길게 그렸다. 북쪽 국경지대와 해안선을 한눈에 잘 볼 수 있도록 그린 지도이다.

<위화도가 크게 표현된 군사지도, 청구관해방총도, 조선 18세기 후반, 종이에 채색, 보물>
<가까이서 본 모습.
<전체 지도>

국경지역의 방어시설을 망라한 대형 군사지도이다. 만주지역과 일본까지 포함하여 국제적 관점에서 육상 및 해상 방어시설을 한눈에 살피도록 제작했다. 특히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의 군사시설을 자세히 묘사하고, 중국으로 가는 교통로를 붉은 선으로 표시하여 당시의 군사작전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압록강 하구에 그린 타원형의 섬이 위화도이다. 압록강을 건너 요동지역으로 가는 중간 기착지로서 고려시대부터 국방의 요지였다. 길이 9km 남짓한 작은 섬이지만 그 중요성 때문에 실제보다 크게 그렸다. 1388년 요동정벌에 나선 이성계가 도중에 군대를 돌린 곳이 바로 이곳이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2. “보물 청구관해방총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