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철종 어진”(보물)이다. 철종의 31세 때 모습을 그린 초상화이다. 군복을 입고 교의에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국왕이 군복을 입고 있는 유일한 초상화로 군복의 화려한 채색, 세련된 선명과 무늬의 표현 등이 특징이다. 당대의 뛰어난 화가였던 이한철과 조중묵이 참여하여 그린 작품이다.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권위가 낮았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철종이 군복을 입고 있는 어진을 남겼다는 것이 특이하다.
조선왕조 역사상 가장 권위가 낮았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철종이 군복을 입고 있는 어진을 남겼다는 것이 특이하다.
철종의 31세어진으로 군복을 입고 교의에 앉아 있는 모습의 전신상이다. 『어진도사사실』과 『철종실록』에 따르면 1852년과 1861년에 철종 어진이 각2본씩 도사되었으며 이 어진은 1861년(철종12) 강사포본과 함께 제작된 군복본이다. 이한철과 조중묵이 주관화사로 참여했다. 어진 우측 상단에는철종 친필로 “내 나이 31세 초상”이라고 적혀 있다. 그 옆에 “철종 희륜정극 수덕순성 문현무성 헌인영효대왕”이라는 표제는 철정 연간 이후에 적힌 묘호와 존호이다. (안내문, 고궁박물관 특별전, 2016년0
<출처>
- 안내문, 고궁박물관 특별전, 2016년
- ‘보물 철종어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