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모사본)이다. 조선 태종 때(1402년) 제작된 조선 최초의 세계지도이다. 김사형 및 이무, 이회 등이 제작하고 권근이 발문을 썼다.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당시에 알고 있던 지식을 총망라하여 만든 세계지도로 우리나라를 실제보다 크게 그려 놓고 있다. 원본은 현재 전하지 않으며 일본 일본 류코구대학에 15세기에 원본을 모사한 사본이 남아 있다. 사본에는 적어도 1592년까지 입수된 정보가 추가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 초의 세계인식을 잘 보여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지명 130여 개를 표시하는 등 당시의 지리정보를 충실히 담아냈다.
조선의 위상을 드러내는 세계지도
중국 원나라 때 제작된 세계 지도에 조선과 일본을 덧붙여 만든 것으로 동아시아에서 현재 전하는 가장 오래된 세계 지도이다. 중국과 조선을 실제보다 크게 표현했다. 중국과 함께 조선도 문화대국임을 표방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4년
- “혼일강리역대국지도”, 위키백과,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