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한반도의 간석기와 청동기

간석기는 마제석기磨製石器라고 부른 돌을 갈아서 만든 도구이다.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이자 청동기시대에도 실생활에 주로 사용된 도구이다. 도쿄국립박물관에서는 한반도 유물로 간석기를 소개하고 있다. 마제석검으로 불리는 돌칼을 비롯하여, 동창날, 돌도끼, 돌괭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우라나라 전국 각지에서 출토되고 있는 돌칼은 일본에서는 흔치 않아 인상적인 유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청동기시대 유물로는 청동검, 청동창 등 무기류와 청동방울 등을 전시하고 있다. 청동검 또한 일본에서는 흔치 않은 유물이다. 청동기는 일제강점기에 조사가 이루어졌던 평양 주변 낙랑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경주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볼 수 있다.

<간돌칼, 전 경북, 청동기시대><간돌칼, 전 경북, 청동기시대><간돌칼, 부여, 청동기시대>
<간돌칼, 한반도, 청동기시대><간돌칼, 부여, 청동기시대><간돌칼, 전 경북, 청동기시대>
<돌화살촉, 경주, 청동기시대 기원전 8세기>
<돌화살촉, 공주, 청동기시대 기원전 8세기>
<돌화살촉, 김해, 청동기시대 기원전 6 ~ 기원전 4세기>
<돌화살촉, 부여 규암면, 청동기시대 기원전 8세기>
<돌화살촉, 경주, 청동기시대 기원전 7세기>
<청동 화살촉, 전 경북, 청동기 ~ 초기철기시대>
<돌화살촉, 전 경주, 청동기시대>
<돌화살촉, 전 상주, 청동기시대>
<돌창날, 전 현풍, 신석기시대><돌창날, 회령, 청동기시대>

돌도끼(石斧)는 둥근 자갈이나 몸돌을 다듬거나 갈아서 만든 도끼로 파편을 떼어내어 다듬은 뗀돌도끼와 자갈을 갈아서 만든 간돌도끼가 있다. 도끼는 전쟁이나 사냥에 무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나무를 벌채하고 가공하는데 사용했으며, 목재를 가공하는데는 자귀라 불리는 특이한 형태의 돌도끼를 사용했다. 청동기시대에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돌도끼가 만들어졌는데 돌끌, 홈자귀, 별도끼, 달도끼 등이 있다.

<돌도끼, 경주, 청동기시대>
<돌괭이, 회령, 청동기시대>
<돌화살촉, 전 대구, 신석기시대><돌화살촉, 전 현풍, 신석기시대>
<돌자귀, 경주, 청동기시대>
<돌괭이, 회령 팔을천, 청동기시대>
<반달 모양 돌칼, 부여, 청동기시대>
<굽다리접시, 회령, 청동기시대>
<바리, 전 경주 입실리, 원삼국시대 기원전 1세기>

경주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동물무늬 식판이다. 초기 철기시대 유물로 사슴 사냥장면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에서 출토된 농경문청동기(보물)과 표현방식이나 내용이 유사해 보인다.

<동물무늬 식판, 전 경주, 초기철기시대 ~ 원삼국시대 기원전 3세기 ~ 기원전 1세기, 중요미술품>
<농경문 청동기(보물)>
<앞에서 본 모습>
<뒤에서 본 모습>

개 이외에도 창에 찔린 사슴이 새겨져 사냥 장면을 나타냈다고 생각됩니다. 중국 동북부에서 허리주머니 장식판으로 사용된 비슷한 물건이 출토되지만, 용도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동검, 창녕,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3세기>
<동검, 한반도,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3세기 ~ 기원전 2세기>
<칼자루 끝 장식, 부여 규암면,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3 ~ 기원전 1세기>
<날밑 금속 장식, 전 평양,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3 ~ 기원전 1세기>
<칼자루 끝 장식, 전 평양,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3 ~ 기원전 1세기>
<칼자루 끝 장식, 부여 규암면,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3 ~ 기원전 1세기>
<청동 투겁창, 전 상주, 초기 철기시대 ~ 원삼국시대 기원전 3 ~ 기원전 1세기>
<청동 꺾창, 전 평양 청백리,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3 ~ 기원전 1세기>
<칼집 금속 장식, 전 선산, 초기 철기시대 ~ 원삼국시대 기원전 3 ~ 기원전 1세기>
동검, 평양 오촌리, 초기 철기시대 기원전 2세기

한반도의 동검은 검신과 자루가 각각 만들어져 조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검신은 청동, 날밑과 자루, 칼머리는 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자루는 나무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청동검, 전 경주 입실리, 원삼국시대 기원전 1세기>
<청동꺾창, 전 경주 입실리, 원삼국시대 기원전 1세기, 중요미술품>
<청동 창고달, 전 경주 입실리, 원삼국시대 기원전 1세기>

꺽창은 긴 나무막대 끝에 직각으로 달아 휘둘러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날이 달린 쪽 반대편의 금속장식은 자루를 보호하는 용도입니다. 입실리 유적에서는 꺾창과 창고달이 함께 출토되었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말방울, 전 경주 입실리, 원삼국시대 기원전 1세기>
<원모양 꾸미개, 전 경주 입실리, 원삼국시대 기원전 1세기>
<청동 잔무늬 거울, 전 경남, 초기 기시대 기원전 3세기, 중요미술품>

뒷면에 가는 선으로 기하학적인 무늬를 새겨 넣은 잔무늬 거울입니다. 오목거울로, 서일본의 야요이시대 유적에서도 출토됩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부뚜막, 평양 정배리 227호 무덤, 낙랑 2~3세기>

부뚜막 모양의 명기(부장품)입니다. 정면에는 장작을 넣는 입구가 있으며 위쪽 면에는 조리하기 위한 솥을 거는 구멍이 나 있습니다. 뒷면에는 연기가 나가는 굴뚝이 붙어 있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시루, 평양 정백리 227호 무덤, 낙랑 2~3세기>
<바리, 평양 정백리 227호 무덤, 낙랑 2~3세기>

한나라의 무제가 한반도 북부에 설치한 낙랑군에서는 토착 문화와 한나라의 문화가 뒤섞여 독자적인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낙랑의 고분에 부장된 회색 토기에는 생전과 사후에 같은 생활을 누릴 것이라는 사고 방식이 반영되었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접시, 평양 정백리 227호 무덤, 낙랑 2~3세기>
<항아리, 평양 정백리 227호 무덤, 낙랑 2~3세기>
<그릇받침, 평양 정백리 227호 무덤, 낙랑 2~3세기>
<장대 끝 장식 방울, 전 대동강변, 초기철기시대 기원전 2 ~ 기원전 1세기>

초기철기시대에 유력자의 탈것을 장식하기 위해 막대 끝에 부착했던 장식입니다. 이 끝에는 방울이 달려 있습니다. 탈것이 움직이면 소리를 내며 유력자의 등장을 알렸을 것입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금 상감 구리 국자, 전 중화, 삼국시대 고구려 4세기>
<바닥에 새겨진 글자>

평안남도에서 발견된 유물로 고구려 고분의 부장품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중국 북서부에서 제작되어 고구려로 운반된 것입니다. 고구려의 폭넓은 외교 정책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이 코너에서는 한반도의 간석기와 청동기에 대해 소개합니다. 한반도에서는 구석기 시대에 이미 인류의 발자국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신석기 시대에는 사냥이나 채집에 더하여 농경이 시작되면서 간석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청동기 시대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걸쳐서 각 지역에 유력자들이 등장했고 그들의 지위를 과시한 것이 검.창.방패와 같은 청동제 제기와 간석기로 만든 검이었습니다. 그 독특한 조형에 주목해 주십시오. 기원전 108년 북부에 한漢 왕조가 진출하여 현지의 지배 기관으로서 낙랑군을 설치하면, 토착 문화와 한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낙랑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간석기 및 일본 야요이 문화에도 영향을 준 한반도의 금속기 문화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하십시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출처>

  1.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2. Wikipedia,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