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국립박물관 옆에 있는 ‘옛 인슈 이케다 가문 저택의 정문旧因州池田屋敷表門’이다. 구로몬黒門이라 불리는 이 건축물은 에도시대 지방영주가의 도쿄 대저택 출입문이다. 팔작지붕을 하고 있으며 양쪽에 큰 규모의 초소건물을 두고 있다. 에도시대 말기에 지이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도시대 있었던 다이묘 저택의 규모와 형태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옛 인슈 이케다 가문 저택의 정문(구로몬)
이 문은 본래 인슈(지금의 돗토리현의 일부) 지역의 영주 이케다 가문의 에도 저택 정문이었던 건축물로 미루노우치 다이묘코지(지금의 미루노우치 3초메)에 세워져 있었으나, 1892년에 쓰네노미야 저택(이후 동궁어소)의 정문으로 옮겨져 사용되다 황족인 다카마쓰노미야 일가에 인계되었다. 이후, 1954년 3월에 도쿄국립박물관으로 이축되며 수리가 이루어져 지금에 이른다. 창건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건축의 형식과 기법으로 보아 에도시대 말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지붕은 팔작지붕 형식으로 문은 좌우에는 곡선으로 된 박공판을 지붕에 단 위병소가 갖추어져 있어 영주 저택의 정문으로는 가장 높은 격식을 갖추고 있다. 1951년 9월 중요문화재가 되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
<출처>
-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