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 있는 사찰인 조조지増上寺이다. 정식 명칭은 산에야마광도원조조三縁山広度院増上寺이다. 일본 정토종 사찰로 에도시대 도쿠가와 가문의 보제사菩提寺였다. 도쿠가와 가문의 쇼군 15명 중 6명의 무덤이 이곳에 있다. 우에노공원의 간에이지와 함께 에도시대 도쿠가와 가문의 후원을 받았던 중요한 사찰이다. 17세기에는 120개가 넘는 많은 전각이 있었다. 메이지유신 이후 그 영역이 많이 축소되었다. 산게다츠몬三解脱門은 사찰 중문으로 1662년에 세워졌다. 나머지 건축물들은 대부분 2차대전 때 도쿄대공습으로 많은 전각들이 소실된 것을 복구한 것이다.
지역명이나 전철역으로 잘 알려진 다이몬大門은 조조지의 옛 총문을 말한다. 메이지유신 때 사찰 땅을 빼앗길 때 도쿄부에 기부되었다. 현재의 건물은 1937년 다시 지어진 것이다. 원래보다 1.5배 높게 지어졌다.
조조지 앞 거리에는 에도시대 밤을 밝히는 가로등인 조야토常夜燈를 볼 수 있다.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것이다.
조조지 중문에 해당하는 산게다츠몬三解脱門은 1622년에 지어졌다. . 건물은 앞면 5칸 규모로 높이 21m의 2층 문루이다. 가운데 삼문을 두고 있으나 양쪽에 인상상을 모시지는 않고 있다. 궁궐 정전 영역 출입문 형식을 하고 있다. 2층에는 석가여래상을 모시고 있다.
동종鐘楼은 에도시대에 주조된 것으로 에도 3대 명종의 하나로 손꼽힌다. 하루에 두번 울려 에도 시민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던 종이다.
산게다츠몬을 들어서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주불전인 대전大殿을 볼 수 있으며, 뒷편에 에도시대 쇼군의 무덤들이 있다.
화재로 소실된 대전 대신 본당 역할을 했단 안국전安国殿이다. 중앙아에는 본당 중앙에는 비불 쿠로모토존黒本尊이라 불리는 비불인 아마타여래를 모시고 있다.
<출처>
- 増上寺, wikipedia, 2024년
- 안내문, 조조지, 2024년
- 大本山 増上寺 (日本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