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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 신아일보별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민간기업 사옥

서울 중구 정동길 이화여고 맞은편에 위치한 그 신아일보 별관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원래는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축된 철근콘크리트 건물이었다. 건물은 인근 이화학당 심슨기념홀과 비슷하게 철근콘크리이트 구조로 건축되었으며, 외장은 붉은벽돌로 장식하고 있다. 구한말 이곳에는 관세청에 해당하는 세무총사 사옥이 있었고, 독일인 외교고문 묄레도르프의 사무실도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1960년대 신아일보에서 매입하여 별관으로 사용하였다. 1975년 4층으로 증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한말에서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 열강의 대사관, 개신교회, 학교 등이 많이 들어서 있는 정동의 서구적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건물이다.

<구 신아일보 별관>

서울 정동길 이화여고 맞은 편에 위치한 옛 신아일보별관. 일제강점기인 1930년 민간기업 사옥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앞에서 본 모습>

철근콘크리이트 구조를 하고 있는 건물로 붉은 벽돌로 외장을 하고 있어 최근에 지은 것처럼 보인다. 지금도 신아일보 별관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포치형 출입구>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 포치형(Porch)형 구조를 하고 있다. 계간이 있는 당시 미국풍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출입문>

<건물 왼쪽 출입문>

미국 도시형 건물처럼 지하층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은 카페>

<신아일보 앞 정동길>

이화학당, 정동교회, 정동극장 등 유서깊은 건물들이 주변에 들어서 있다.

<정동교회 앞에 있는 신아빌딩>

붉은 벽돌로 외장을 하고 있는 건물로 전체적으로 별관 건물과 비슷하게 지어졌다.

서울 구 신아일보별관, 등록문화재, 서울 중구 정동길
1930년대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건축된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미국기업인 싱거미싱회사(Singer Sewing Machine Company) 한국지부 등으로 사용되다, 1969년 신아일보사로 매각되어 1975년 사세확장에 따라 3·4층을 증축하고, 1980년 언론기관통폐합으로 경향신문에 흡수·통합되기 전 까지 신아일보사 별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민간건물 건축기법으로 거의 채택되지 않았던 철근콘크리트조로 건축된 건물로 일방향 장선 슬라브(One-way Joist Slab) 구조 및 원형철근 사용 등 일제 당시 건축구법·구조 등이 잘 남아있어 근대건축기술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1980년 신군부 언론통폐합 조치로 폐간되어 언론수난사 현장을 대변하는 등 근현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출처:문화재청>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 문화재청, 3.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