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고후쿠지興福寺이다. 7세기 유력귀족인 후지와라씨藤原氏 가문에서 창건되었으며 8세기 나라 헤이조쿄로 수도를 옮길 때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고후쿠지興福寺라 명명했다. 일본 법상종 대본산으로 나라시대 일본에서 영향력이 있었던 남도칠대사南都七大寺 중 하나였다. 수도를 헤이안쿄(현 교토)로 옮긴 헤이안시대 이후 쇠퇴하였지만 후지와라씨 가문의 후원을 받아 그 영향력을 유지했다. 19세기 메이지유신으로 많은 사찰들이 급격히 몰락할 때 폐사될 위기였으나 현재는 크지 않은 규모의 사찰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소유하고 있던 많은 토지 등은 국가에 몰수되어 나라공원으로 바뀌었다. 고후쿠지는 유서깊은 사찰답게 주요 건축물을 비롯하여 많은 불상 등이 국보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더,

고후쿠지는 남대문, 중문, 중금당, 강당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목탑이 양쪽에 배치된 전형적인 쌍탑식 가람배치를 하고 있다. 전란 등으로 여러차례 소실되면서 현재의 건물들은 대부분 에도시대 이후에 재건되었다. 동쪽에는 오층탑과 동금당이, 서쪽에는 남원당, 북원당, 삼층탑 등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삼중탑(국보)는 가마쿠라 시대에 지어진 건축물로 당시 간략화된 목탑 형식을 잘 보여준다.


<출처>
- ‘興福寺’,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