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 Hitstory Traveling

Since 2008, Korea & World by younghwan

[대구박물관, 대구 경북의 고대문화] 삼국시대 철제무기, 목기

삼국시대 경북지역은 고령의 대가야 세력과 신라와 경쟁하였다. 이후 신라가 강력한 세력으로 주변지역을 통합함으로써 신라의 지방세력으로 점차 바뀌었다. 신라는 고구려의 지원을 받아 왜를 물리친 마립간시기 이후에는 동북아시아에서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던 고구려의 군사와 무기체제를 받아들임으로서 판금갑옷을 비롯하여, 철제투구, 환두대도 등을 갖추게 됨으로써 가야를 병합하고 진흥왕대에 한강유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삼국시대 말갖춤, 1 재갈><2 방울>

안장은 말을 탈 때 걸터 앉도록 말등에 얹는 틀로써, 앞과 뒤에는 수직으로 세운 둥근 모양의 가리개가 붙어 있다. 신라지역에서는 장식용으로 많이 만들어졌다.

<3 발걸이><4 안장장식>
<삼국시대 말갖춤, 5 말띠꾸미개><6 말띠드리개>
<삼국시대 말갖춤, 5 말띠꾸미개><6 말띠드리개>

삼국시대 말갖춤
우리나라에서 말갖춤이 본격적으로 쓰여진 것은 삼국시대 이후이다. 말갖춤음 크게 말을 몰기 위한 제어구, 말을 타기 위한 기승구, 말을 장식하기 위한 장식구 등으로 나뉜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임당동고분군은 발굴된 유물 등으로 볼 때 4 ~ 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유물의 형태 등으로 볼 때 신라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등 초기 신라 지방세력의 무덤으로 보인다. 경산 지역은 <삼국사기> 에 기록된 압독국(押督國)이 있었던 곳으로 출토유물 등으로 이를 확인해 주고 있다.

<삼국시대 갑옷, 1 투구><2 목가리개>
<3 비늘갑옷>
<4 팔뚝가리개>
<삼국시대 갑옷, 재품>
<경산 임당동 고분군(사적)>

삼국시대 갑옷
갑옷은 대표적인 방어용 무기이다. 임당고분에서 출토된 비늘갑옷은 작은 철판을 가죽 끈으로 연결하여 만들어 활동성이 좋다. 투구는 사각 또는 오각형의 작은 철판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목을 보호하는 목가리개도 함께 제작하였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고리자루칼은 칼자루의 끝에 고리모양의 장식이 있는 칼을 통칭하여 일컫는 용어로 한식검을 본뜬 것이다. 삼국시대 큰칼의 고리에는 용이나 봉황의 머리 또는 세잎을 장식하거나 새겨 넣기도 하였다.

<삼국시대 무기: 칼, 경산 대동 57-1번지 유적 출토, 1 고리자루 큰 칼><2 장식달린 고리자루 큰 칼>
<고리자루 큰 칼>

삼국시대 무기: 칼
손잡이의 끝에 둥근 고리를 만들어 붙인 고리자루 큰 칼은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실전용 무기이다. 반면, 장식 달린 고리자루 큰 칼은 칼을 지닌 사람의 권위와 군사지휘권을 드러내 주도록 금이나 금동, 은 등의 귀금속을 이용하여 화려하게 만들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삼국시대 무기: 창, 1 투겁창><2 화살촉><3 세가지 창><4 두가지 창>
<1 투겁창>
<5 물미>
<1 화살촉>
<1 화살촉>
<1 화살촉><3 낫>
<2 미늘쇠>
<2 미늘쇠>
<2 미늘쇠>
<5 손칼>
<4 도끼>
<6 손 칼과 옷칠된 칼집>

삼국시대 무기: 화살과 도끼
화살촉은 대표적인 원거리 무기이다. 화살이 발사되는 사거리와 적에게 가격 되는 힘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여러 형태로 제작되었다. 미늘쇠는 창과 같은 용도로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는 장식성이 강한 것들도 제작되었다. 낫과 도끼는 평상시 생활용 도구로 이용되나 유사시 근거리 전투에서 사용되는 대표 무기이다. 그리고 손 칼은 몸에 지니기 쉬운 호신용 무기이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지산동 고분군(사적)은 삼국시대 대가야 지배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고령의 서쪽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수백기의 무덤이 모여 있어 가야 고분군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여러 형태의 토기를 비롯하여 금동관.갑옷, 투구, 칼, 꾸미개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1 낫>
<2 화살촉>
<3 투겁창>
<3 투겁창>
<4 손 칼><5 도끼>
<6 투구>
<7 고리자루 큰 칼>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삼국시대 무기
대가야의 중심에 위치한 고령 지산동 고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무기들이 발굴되었다. 대표 공격 무기로는 화살에 사용된 화살촉을 비롯하여 쇠 투겁창, 고리 손잡이가 달린 칼이 있으며, 근거리 무기인 도끼와 낫도 확인된다. 방어무기로는 챙이 달린 독특한 형태의 투구를 비롯하여 비늘갑옷, 투구 등도 확인된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철제무기, 싸움의 도구
고대 국가 발전기에는 영토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나라 사이에 싸움이 잦았습니다. 대구지역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대가야의 중심지인 고령과 접한 최대 격전지입니다. 대구와 고령 두 지역의 고분군 내에서는 국가 간 갈등을 보여주는 여러 종류의 철제무기들이 확인됩니다. 대표 방어무기인 갑옷과 투구 그리고 공격 무기인 칼과 황, 화살 등이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1 절구 공이, 대구 매천동>
<2 도끼자루, 안동 저전리>
<2 도끼자루, 경산 임당동><3 자귀 자루, 경산 임당동>
<4 방망이><5 고무래, 경산 임당동>
<6 갑옷 틀>
<7 컵 및 재현품>
<7 컵 및 재현품>
<8 굽다리접시 및 재현품>
<9 나무용기>

목기, 나무로 만든 도구
나무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기에 좋은 재료입니다. 나무로 만든 도구나 그릇은 쉽게 썩어 버리지만 습지나 물속에서는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산 임당 저습지 유적에서는 도끼자루, 방망이, 그릇, 컵 등 고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나무도구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출처>

  1. 안내문, 대구박물관, 2013년/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