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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물관, 대구 경북의 고대문화] 삼국시대 꾸미개

꾸미개는 금관을 비롯하여 허리띠 관모, 관꾸미개, 귀걸이, 목걸이, 팔찌, 반지, 신발 등이 있다. 신라는 금.은.금동을 이용하여 만든 다양한 꾸미개를 무덤의 부장품으로 남겨 놓고 있다. 대구박물관에서는 지역 중심지였던 대구 달성을 비롯하여 경산, 김천, 의성, 상주 등 신라의 지방세력을 비롯하여 고령, 성주지역의 가야연맹체 세력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出’자 모양의 장식을 한 금동관과 깃털모양의 금동관, 새 날개 모양을 하고 있는 관장식, 중국과 서역의 영향을 받은 동물모양 허리띠와 북방유목민의 영향을 받은 허리띠.드리개 등 다양한 꾸미개들을 볼 수 있다.

관꾸미개는 관모의 앞부분에 꽂는 장식이다. 신라의 관꾸미개는 은제품이 많고, 금이나 금동으로 만든 것도 있다. 날개를 펴고 나는 새나 나비 모양 장식도 있다.

<1 은 새날개모양 관꾸미개>
<2 은 관꾸미개>
<3 금동관>
<4 금동 나비모양 관꾸미개>

삼국시대 관꾸미개
머리에 착용한 관모와 관식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이다. 관은 특별한 의례행사나 껴묻거리 용도로 제작되었다. 자작나무껍질이나 천, 가죽 등에 끼워 실제로 사용하였다. 관식은 관모의 앞부분에 꽂는 장식이다. 새 날개 모양과 나비 모양 등이 있다. 새와 나비 모양 장식 표현은 죽은자를 천상으로 데려가 달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신라 무덤에서는 금귀걸이, 금제드리개, 금반지, 금팔찌 등 다양한 장신구들이 출토되고 있다. 장신구들은 무덤에 묻을 껴묻거리로 제작된 것도 있겠지만, 무덤의 주인들이 생전에 실제 사용했던 것도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수법이 상당히 정교하며 디자인이나 조형미도 우수하다.

<삼국시대 귀걸이, 1 의성지역><2 문경지역><3 영주지역>
<4 안동지역>
<5 김천지역><6 구미지역>
<7 상주지역>
<대구지역, 1 구암동고분><2 현풍지역>
<2 현풍지역><3 달성고분><4 성산고분>
<5 내당동고분>
<6 도동고분>
<1 경산지역><2 시지지역>
<1 경산지역><2 시지지역>
<1 경산지역>
<3 고령지역 대가야>

삼국시대 귀걸이
신라 무덤의 주인공은 남녀 모두가 귀걸이를 착용하였으며, 꾸밈 정도에 따라 신분이나 지위를 나타내었다. 일반적으로 굵은고리 귀걸이는 여자, 가는 고리 귀걸이는 남성이 착용하는 경향이었고, 신분이나 지위가 높을수록 특히 드리개의 장식이 화려하였다. 굵은고리 귀걸이는 6세기 이후 드리개의 화려함에 더하여 주환에 누금장식이 베풀어져 화려함이 극치를 이루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허리띠 드리개는 유목생활을 하던 북방 유목민들이 다양한 도구들을 매달고 다니던 허리띠를 형상화한 것으로 북방유목민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유물이다.

<1 허리띠 드리개>
<1 허리띠 드리개>
<2 누암리식 허리띠>
<3 당식 허리띠>

삼국시대 허리띠.드리개
허리띠꾸미개는 버클에 해당하는 띠고리, 허리띠 끝에 다는 띠끝꾸미개, 가죽 또는 비단 허리띠의 겉면을 꾸미는 띠꾸미개, 허리에 매달아 드리우는 띠드리개로 구성된다. 띠드리개는 경주 지역에서는 금제 또는 금동제로 많이 제작되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은제품이 대부분이다. 드리개의 끝에는 곱은옥, 작은 칼, 집게, 물고기, 바늘통, 숫돌 등의 장식이 매달려 있다. 이러한 드리개를 갖춘 허리띠는 북방 유목문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1 팔찌>
<2 금제반구형장식><3 반지>

삼국시대 팔찌와 반지
팔찌는 둘레에 새김눈이 새겨진 것, 둥근 돌기가 꾸며진 것이 있다. 반지는 금판과 은판을 오려 만든 것, 금 알갱이를 붙이고, 유리옥을 박아 넣은 것, 앞면 정면에 솟은 장식을 세워준 것 등이 있다. 재료는 금, 금동, 은, 청동, 유리 등이 사용되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황금, 화려한 꾸미개
삼국시대에는 금속 가공기술이 발달하면서 금과 은을 이용한 꾸미개가 화려해집니다. 대표 꾸미개는 관과 관 꾸미개, 귀걸이, 목걸이, 허리띠, 팔찌, 반지, 신발 등이 있습니다. 꾸미개의 쓰이는 재료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경주의 신라 왕 무덤에서는 황금을 이용하여 옷을 장식하였습니다. 반면 대구를 포함한 지방의 무덤에서는 금동이나 은으로 제작한 장신구들이 확인됩니다. 이는 무덤 주인공의 신분이 달랐음을 의미합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신라 지방세력의 무덤에서 출토된 꾸미개들은 경주의 고분에서 출토된 것들과 비슷하다. 경주와는 달리 금관은 출토되지 않고 있으며, 신라금관과 비슷한 ‘出’자 모양 장식 금동관, 깃털모양의 금동관, 날아가는 새의 날개 모양을 하고 있는 관장식, 중국과 서역의 영향을 받은 동물모양 허리띠와 북방유목민의 영향을 받은 허리띠.드리개 등이 출토되고 있다.

<의성 탑리고분 출토품>

금성산 고분군은 의성군 금성면 소재지에 있는 200여 기의 고분들이다. 초기 삼국시대 지역 소국인 조문국 고분으로 조선후기 숙종 때 처음 발견되었으며, 1960년대 이후 발굴.조사를 통해 5~6세기에 조성된 무덤으로 확인되었다.

<의성 금성산 고분군>
<1 금동 관꾸미개>
<2 목걸이>
<3 은 허리띠>
<4 장식달린 고리자루 큰 칼>
<대구 달성고분 출토품>

대구 도심에 있는 달성토성은 4세기 이전에 토성의 형태로 조영되었으며, 인근에 위치한 달성고분군과 함께 신라 지방세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달성고분군에서는 동관, 금귀걸이, 은제허리띠, 고리자루칼, 재칼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금동관은 경주지역에서 출토되는 것들과 동일한 맞가지형의 세움장식이 있다.

<대구 달성>
<1 금동관>
<2 목걸이>
<3 은 허리띠>
<4 장식달린 고라자루 큰 칼>
<경산 임당고분 발견품>
<1 은 관꾸미개>
<2 은 허리띠>
<3 고리자루 큰 칼>

꾸미개
대구.경북지역 주요 고분에서 출토되는 꾸미개는 서로 비슷한 모양의 것들이 많습니다. 무덤 주인공의 머리에는 나뭇가지 형태의 금동관이나 새 날개 모양의 관 꾸미개를 썼습니다. 귀에는 굵고 가는 고리가 드리워진 귀걸이를 하고, 목과 가슴에는 옥과 유리로 만든 목걸이를 걸었습니다. 허리에는 허리띠와 띠꾸미개 등 의복을 치장하는 여러 장신구와 함께 세 개의 고리나 잎 모양으로 장식한 큰 칼을 착용하였습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의성군 탑리 일대 조문국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고분군 중 지배계층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띠모양의 테두리 위에 새의 깃털모양으로 만든 3개의 세움장식이 부착되어 있다.

<금동관, 의성탑리, 삼국시대>
<옆에서 본 모습>

이 금동관은 의성 탑리 일대 130여기의 고분 중 서쪽 정상부에 위치한 지배자급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띠 모양의 테두리 위에 가장자리를 가늘게 자른 후 이를 꼬아서 새의 깃털모양으로 만든 세움 장식 3개를 부착한 금동관이다. 이는 황남대총남분에서 출토된 은관의 깃털 장식과 동일하며, 고구려 관장식에서 보이는 특징과 유사하다. 세움장식의 상부에는 새의 눈을 연상시키는 2개의 구멍이 나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고령 지산동 고분들을 발굴, 조사하는 과정에서 출토되었다. 무덤에서 같이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5세기 대가야에서 만들어진 것임이 확인되었다. 불상 광배모양의 솟은 장식 양쪽으로 작은 연봉오리모양의 장식이 하나씩 있다. 관테의 안쪽에 천이나 가죽을 덧대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삼국시대 대가야 관모와 금속공예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금동관, 고령 지산동, 삼국시대, 보물>

고령 지산동 32호분에서 출토되었다. 관테의 중앙 광배 모양의 장식을 세운 것으로, 신라나 백제와는 다른 가야만의 고유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금동관은 5세기대에 대가야를 지배한 무덤 주인공의 신분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의 여러 고분 중에서 지위가 가장 높은 신분(왕과 왕족)의 인물들이 묻혔던 곳이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금동관, 대구 달성고분, 삼국시대>

달성고분군은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4세기 즈음에 세력집단이 꾸준히 성장하였음을 알려준다. 일제강점기까지 지름 10~30m 내외의 대형 봉분 87기가 남아 있었다, 고분군에서는 금동관, 금귀걸이, 은제허리띠, 고리자루칼, 재갈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관은 관테와 세움장식, 내관으로 구성되고, 맞가지형의 세움장식 3개와 엇가지 2개를 조합하였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고리자루 큰칼, 대구 달성고분, 삼국시대>

고리자루 큰칼은 달성 55호에서 출토되었다. 칼은 칼 자루의 끝에 고리모양이 있고, 고리 안에는 세 개의 잎을 장식하였다. 대.중.소 3개의 칼이 각각 쌍으로 부착된 상태이다. 삼국시대 큰칼의 고리에는 용이나 봉황의 머리 또는 세 개의 잎을 장식하였고, 고리의 형태도 민고리와 세고리가 있다. 칼집의 양측면에 작은 자루칼과 귀이개모양의 장식이 붙은 화려한 칼도 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1 목제 방추차><2 토제 방추차>
<3 베틀 부속구><4 고드랫돌, 경산 임당동 저습지 유적>

소나무로 만든 베틀 부속구이다. 남아 있는 형태로 보아 띠식 베틀의 도투마리로 추정된다. 외면에는 부분적으로 실을 감았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 (안내문,

<6 섬, 경산 임당동 저습지 유적>

초본류를 가로와 세로방향으로 놓고 1.1~1.6cm 간격으로 엮어 만들었다. 이처럼 섬을 마드는 방식은 씨날과 날실을 엮어 천을 만드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5 끈><7 금속에 부착된 직물 흔적>
<8 가락바퀴, 대구 서변동 유적, 청동기시대>

옥과 직물, 다양한 복식 자료
고대 대구.경북지역의 사람들은 금과 함께 옥도 귀하게 여겼습니다. 실제 무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옥이 확인됩니다. 고대 직물은 오랜 시간을 거치며 썩어서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포와 같은 직물이 금속 유물에 붙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물을 짜는 베틀 부속품과 나무로 제작한 빗은 경산 임당 저습지에서 발견되었스빈다. 대구 동천동에서 발견된 볏짚으로 삼은 짚신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대 복식 자료입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목걸이, 1 경북 상주지역>
<2 경북 영주지역><3 경북 안동지역><4 경북 의성지역>
<5 경북 김천지역><6 경북 구미지역>
<7 경북 성주지역>
<8 경북 칠곡지역>
<8 경북 칠곡지역>
<8 경북 칠곡지역>
<1 대구 서변동><2 대구 팔달동>
<3 대구 성산고분><4 대구 달성고분>
<5 대구 불로고분>
<4 대구 달성고분>
<6 경산 임당동>
<6 경산 임당동><7 경산 신상리고분>
<6 경산 임당동><8 시지지역>
<9 경북.대구지역>
<9 경북.대구지역>
<9 경북.대구지역>
<9 경북.대구지역>

옥.목걸이
선사 이래 가장 많이 사용된 장신구는 목과 가슴을 장식하였던 목걸이이다. 대부분 남색 유리구슬을 꿰어 만들었으나 수정, 마노, 경옥 등을 이용한 경우도 있고 끝부분에 곱은옥을 매달기도 하였다. 그리고 큰 무덤에서는 원석을 갈아서 제작한 것과 유리에 상감이나 금박을 입혀 제작한 목걸이가 있다. (안내문, 대구박물관, 2023년)

<1 흙으로 만든 목걸이, 상주 병성동><2 뼈로 만든 목걸이, 대구 팔달동><3 상어이빨 목걸이, 경산 대동>
<4 짚신, 대구 동천동><5 나막신, 경산 임당동>
<6 빗, 경산 임당동, 대구 비산동>

<출처>

  1. 안내문, 대구박물관, 2013년/2023년
  2.  ‘보물 고령 지산동 32호분 출토 금동관’,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