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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황거(皇居, 고쿄), 일본 천황이 머무는 궁궐

일본 도쿄에 있는 황거皇居이다. 19세기 메이지유신 이래 일본 천황이 머물고 있는 궁궐에 해당하는 공간이다. 이곳은 원래 에도시대 쇼군이 거처했던 에도성 영역 중 혼마루 서쪽 니시노마루에 해당하는 구역이다. 메이지 천황은 1868년 교토에서 도쿄로 옮겨오면서 이곳을 황거로 삼았으며, 1988년 메이지궁전이 완공되었다. 1945년 태평양 전쟁 때 공습으로 소실된 후 1955년 이후 재건하기시작하여 1968년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

<도쿄 황거 장화전>

황거 탐방

에도성 중 일본 천황이 거주하는 구역은 참관 투어를 통해서 탐방할 수 있다. 매일 오전과 오후 1회씩 참관을 실시하고 있다. 미리 예약할 수도 없으며 당일 현장에서 참관 신청할 수 도소 있다. 기쿄몬桔梗門 앞에서 참관 신청을 하고 이곳에서 참관을 시작한다. 출입문 안쪽 휴게소에서 황거투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후지미망루, 하스이케보리(연꽃해자), 후지마타몬(방어 건물), 궁내청 청사, 궁전, 니주바시, 후시미야구라 망루, 야마시타도리(정원)의 순으로 둘러볼 수 있다. 천황 일가가 실제 거주하고 있어 건물 내부는 살펴볼 수 없지만 정원이나 외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기쿄몬桔梗門 주변 성벽과 해자>

도쿄역에서 북쪽으로 도로를 따라서 몇분 정도 걸으면 해자와 황거가 있는 넓은 공원이 보인다. 해자 건너편 정면으로 에도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후지미망루富士見櫓이 보인다.

<후지미망루富士見櫓와 기쿄몬桔梗門>

참관신청은 오전 9시에 번호표를 배부하고, 9시30분에 접수를 시작하며 10시에 참관을 시작한다. 여권 등 신분증이 필요하며 무료이다.

<참관 신청하고 대기하는 공간, 기쿄몬 앞 광장>
<황거 앞 광장>

기쿄몬桔梗門은 에도성 니노마루(二の丸)를 출입하는 성문 중 하나이다. 아치형 홍예 형태인 우리나라 성문과는 달리 지붕이 있는 목조 건축물 형태를 하고 있다. 바깥쪽에 옹성이 있으며 옹성 출입문은 작은 편이다. 원래는 해자를 건너는 나무다리를 통해 출입할 수 있었다.

<기쿄몬 옹성 출입문>
<안에서 본 모습>
<옹성 내부에서 보이는 해자와 성벽>
<기쿄몬>

에도성 니노마루

기쿄몬을 지나면 에도성 니노마루二の丸 구역으로 들어선다. 안쪽에 황거 참관을 설명하는 공간인 휴게소와 옛 추밀원 청사를 볼 수 있다. 추밀원 뒷편으로는 에도성 혼마루本丸 망루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후지미망루富士見櫓를 볼 수 있다.

<안에서 본 기쿄몬>

추밀원枢密院은 일본 천황의 자문기관이다. 1888년에 창설되어 1947년에 폐지되었다. 지금은 황궁경찰본부 청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옛 추밀원 청사>
<후지미망루富士見櫓>
<후지미망루와 혼마루 성벽>

에도성 혼마루 서쪽 성벽 아래 해자는 하스이케보리蓮池濠라 불리면 연꽃이 가득한 연못으로 유형한 것으로 보인다.

<하스이케보리蓮池濠>
<혼마루 동쪽 성벽과 방어건물인 후지미타몬富士見多聞>

궁내청

일본 궁내청宮內廳은 황실과 관계된 사무, 천왕의 공식업무나 의례 등을 관장하는 행정기관으로 내각부에 소속되어 있다. 황거 정문에 해당하는 사타가시몬坂下門을 통해 들어서면 넓은 마당과 함께 궁내청 건물을 볼 수 있다.

<에도성 니조마루 바깥 해자에서 보이는 성벽과 궁내청>
<바깥에서 보이는 궁내청>
<사타가시몬坂下門>

坂下門 Sakashita-mon Gate
이 문은 니시노마루(서쪽 망루)에서 아래 지역으로 내려가는 언덕(사카시타)에 위치했기 때문에 이름이 붙었습니다. 에도 성의 니시노마루가 완성된 직후에 지어졌습니다. 나무 다리도 건설되었지만 현재의 다리는 흙다리입니다. 현재,
정면에서 보면 와타리야구라 문(2층 문, 위층에 탑이나 방이 있음)이 보이지만 원래는 군인들이 모일 수 있는 정사각형 공간인 마스가타 문과 고라이 문(작은 3개 지붕 문)이 있었을 것입니다. 고라이 문은 1887년에 철거되었고, 와타리야구라 문은 현재 위치에 설치되었습니다. 고쿄 가이엔(황궁 외원)은 에도 시대(1603-1868)에 니시노마루시타라고 불렸고, 쇼군의 장로회(로주) 구성원들의 거주지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메이지 유신(1868) 이후에는 메이지 정부의 관청과 병영으로 일시적으로 사용되었고, 1877-1887년에는 야외 공간으로 개발되어 오늘날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안내문, 황거, 2025년)

<안쪽에서 본 모습>
<궁내청 청사>
<궁내청 청사 앞 참관 통로>
<궁내청 청사와 혼마루 사이 정원>
<궁내청 앞 정원>
<마당에서 보이는 해자와 성벽>

궁전宮殿

궁전宮殿은 천왕과 가족이 머물면서 생활하고 집무를 보는 공간이다. 2차대전 이후 조금씩 중건하기 시작하여 1969년에 완공되었다. 당시 일본 건축에 많이 사용했던 철골철근구조의 지상 2층 건물들이다. 정전宮殿, 풍명전豊明殿, 연취連翠, 장화전長和殿 등 여러 동의 건물들이 있지만, 천왕이 외부인과 만나는 공간인 장화전만 바깥에서 살펴볼 수 있다. 비교적 소박하고 검소한 규모를 하고 있다.

<궁내청 마당에서 궁전으로 연결되는 길>
<참관 통로>
<궁전으로 연결되는 길>

장화전長和殿은 남북 163m의 긴 건물이다. 궁전에서 방문객들을 접견하는 공간 등으로 사용된다. 일반인들이 참석하는 의례가 있을 때 천황이 베란다 중앙에서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장화전>
<장화전 베란다>
<왼쪽에서 본 모습>
<소나무 탑松の塔>
<북쪽 차 대는 곳 北車寄>
<장화전 마당>
<마당 정원>
<마당 정원>
<주자장>

니주바시 다리

궁전 서쪽에는 에도성과 황거의 대표적인 명소인 니주바시 다리二重橋를 볼 수 있다. 황거 서쪽 정원과 궁전 영역 사이에 있는 해자를 건너는 2개의 다리가 있다. 다리 안쪽으로 해자와 후시미야구라 망루伏見櫓를 볼 수 있다.

<출입문>
<출입문 바깥쪽 다리 위>
<안쪽 해자>
<후시미야구라 망루伏見櫓>
<안경다리라 불리는 니주바시 다리>
<바깥에서 본 모습>

후키아게 정원吹上御苑

황거를 둘러싸고 있는 정원 및 숲을 후키아게 정원吹上御苑이라 부른다. 에도성 축성 후 다이묘 저택으로 조성되었으나 화재로 폐허가 된 후 숲으로 남아 있었다. 메이지시대 황거가 조성된 이후 골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1937년 정원으로 재건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후키아게 정원吹上御苑>
<후키아게 정원吹上御苑>
<후키아게 정원吹上御苑>
<다리 건너 숲 입구에 있는 건물>

궁전 뒷편 숲길

궁전 뒷편 숲길을 야마시타도리山下通り라 부른다. 장화전 출입문 옆을 지나 길을 따라서 궁내청 청사 뒷편을 돌아서 나오면 황거 참관을 마무리하게 된다.

<궁전>
<궁전 뒷편 정원>
<야마시타도리山下通り>
<야마시타도리山下通り>
<궁내청 뒷편 길>
<궁내청 뒷편>
<궁내청>
<궁내청 뒷편 길>
<연꽃 해자 옆 큰 길>

<출처>

  1. 안내문, 도쿄 황거, 2025년
  2. 고쿄, wikipedia, 2025년
  3. 皇居, wikipedia, 2025년
  4. 황거, 일본 궁내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