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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고대문명, 메소포타미아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주변 초승달처럼 생긴 지역을 말한다. 두 강에서 일어나는 홍수로 비옥해진 토지는 기원전 약 6000년 인간이 정착해서 살아온 이래 고대 문명의 발상지로 발전했다. 메소포타미 지방은 지형적으로 개방적이어서 이민족의 침입이 잦았고, 국가의 흥망과 민족의 교체가 극심하여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사회와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강의 범람이 불규칙적이고 잦아서 치수와 관개 등 대규모 토목사업이 꾸준히 필요했으며 잉여농산물의 처리와 부족한 물자의 공급을 위해 교역이 활발했다. 도쿄국립박물관 1970년에 이라크 정부로부터 유물들들을 기증 받은 이래 여러 시대와 문화에 속하는 작품들을 수집했다. 수장품에는 쐐기문자가 새겨진 점토판 문서, 신기한 신상 등이 있다.

<쐐기문자 점토판 문서, 이라크, 우르 제3왕조시대 기원전 21세기 무렵>

점토판(Clay tablet)은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래 쐐기문자(설형문자楔形文字)로 쓰기 위한 매개체로 사용되었다. 점토에 갈대펜으로 글자를 기록하였다. 내용으로는 계약서, 회계자료, 연대기, 왕명표, 법전, 외교문서, 종교문서, 문학작품, 사전류, 천체 관측표, 수표 등 오늘날까지 문서로 기록되는 거의 모든 내용들이 포함된다. 발굴되는 점토판은 오랜 세월 동안 작성되었으며 그 수량도 비교적 많아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역사, 사회상 등은 비교적 자세하게 밝혀지고 있다.

<쐐기문자 점토판 문서, 이라크, 우르 제3왕조시대 기원전 21세기 무렵>

봉헌용 원뿔은 중요한 건물을 세울 그 부지를 신성하게 하려고 벽이나 기초에 묻었던 물건이다. 

<쐐기문자를 새긴 못 모양 토제품, 일라크 텔로 출토, 신 수메르시대 기원전 2125 ~ 기원전 2110년 무렵>
<쐐기문자를 새긴 흙벽돌, 이라크 텔로 출토, 신 수메르시대 기원전 2125 ~ 기원전 2110년 무렵>
<칠무늬 접시, 이라크 에리두 출토, 우바이드시대 기원전 5천년기>
<설화석고 네 다리 달린 용기, 시리아 혹은 이라크, 신석기시대 기원전 6천년기><돌 사발, 이라크 텔 우카아르 출토, 잼데트 나스르시대 기원전 3000년 무렵>
<돌 둥근바닥 단지, 이라크, 우르 제3왕조시대 기원전 21세기 무렵>
<짧은 목 단지, 이라크 카파제 출토, 이신 라르사시대 기원전 2000년 무렵>
<그릇 받침, 이라크 델 엘 리아 출토, 신 아시리아시대 기원전 8세기>
<민무늬 잔, 이라크 니푸르 출토, 이신 라르사시대 기원전 2000년 무렵>
<민무늬 그릇, 이라크 니푸르 출토, 아카에메니드 왕조시대 기원전 4 ~ 기원전 5세기>
<동 배 모양 잔, 시리아 혹은 이라크, 수메르 초기왕조시대>
<민무늬 잔, 이라크 텔 타야 출토, 아카드 왕조시대 기원전 2300년 무렵>

메소포타미아인들의 종교는 현세적인 다신교이며, 점성술도 현세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발전했다. 티크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은 불규칙적이고 잦은 범람과 가뭄이 있었으며 사방이 뚫려 있는 개방적인 지형때문에 외세의 침략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자연환경의 사람들의 세계관과 종교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모신, 시리아 혹은 이라크, 우바이드시대 기원전 5천년기>
<눈의 우상, 전 시리아 텔 브라크 출토, 후기 동석기시대 3기 기원전 3800 ~ 기원전 3600년 무렵>

작은 석판으로 만들어진 눈과 눈썹만을 강조한 특징적인 인물상입니다. 신에게 바치는 봉납품으로 여겨지며, 대부분이 시리아 북부 텔 브라크 유적에 위치한 신전의 기단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0

<신의 모습을 한 말뚝, 이라크 남부, 수메르 초기 왕조시대 기원전 2400년 무렵>
<마루 위의 나부, 이라크 니푸르 출토, 고 바빌로니아시대 기원전 18 ~ 기원전 16세기>
<신, 이라크, 이신 라르사시대 기원전 2000년 무렵>
<여성 흙인형>

앗슈르는 청동기시대(기원전 2450년)부터 철기시대(기원전 609년)까지 티그리스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었다. 메소포타비아 지역에서 침략자 또는 정복자와 같은 군사적인 성격과 이미지가 강했던 제국이다. 앗슈르는 정복한 영토와 민족에 다양해 이집트, 아타톨리아, 시리아, 서이란의 문화를 흡수하여 기존 바빌로니아 문화와는 다른 독특한 미술 유산를 남기고 있다.

<수소 조각 장식판, 이라크 남루드 출토, 신아시리아시대 기원전 8세기>

아시리아 제국의 수도였던 님루드에서 발굴된 상아 작품입니다. 호화로운 가구를 장식했던 부자재로 표면에는 금박을 입기고 눈 부분에는 색이 들어간 유리 혹은 돌을 상감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창날, 도끼,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창날, 도끼, 동 자귀,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동제 그릇碗, 설화석고 그릇, 은제 그릇,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핀,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팔찌,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검, 단검,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은 다리 모양 꾸미개, 은 작은 사람, 은 원모양 장식판, 은 동물모양 장식판,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금 장식판,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홍옥수 대롱옥, 은장식 구슬, 청금석 구슬,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원통형 인장에는 다양한 도안과 글자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어 젖은 점토판에 인장을 굴리면 도안이 반전된 모습으로 찍혀 나온다. 원통형 인장은 쐐기문자가 발명된 시기와 거의 비슷한 시점에 등장했다.

<원통형 인장,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돌 장신구, 시리아 유프라테스강 중류 유역 출토, 기원전 3천년기>

전기청동기시대 무덤의 부장품,
지금의 시리아에 있었던 고대 도시 마리(텔 하리리 유적) 근방의 무덤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무기류와 금속기, 귀금속, 보석, 귀석을 사용한 장식품 일부를 전시합니다. 메소포타미아(현재의 이라크 남부)에서 번영했던 수메르 도시 문명의 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그 주변의 작품군
이 코너에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그 주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1970년에 이라크 정부의 고고총국으로부터 기증받은 여러 시대와 문화에 속하는 작품들이 우리 관의 메소포타미아 작품 수집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수집품에는 쐐기문자가 새겨진 점토판 문서, 신기한 신상 등이 있습니다. 비옥한 토지와 강물의 은혜를 받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오직 농산물은 풍부했지만 문명 발전에 필요한 금속이나 석재.목재.보석 등은 거의 전무했습니다. 점토제품 이외는대부분이 다른 지역에서 수입한 원재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고립되어 존재했던 것은 아닙니다. 아나톨리아.시리아 등은 메소포타미아에 근접하여 항상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였습니다 이들 지역의 작품도 전시하고 있으므로 함께 감상하십시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출처>

  1.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2.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