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예술은 건축, 석공, 금속가공, 직조, 도예, 서예,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영향력도 매우 강력하다. 고대 메디아 문화는 스키타이 양식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에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화를 수입하여 페르시아 양식으로 재창조하였다. 유명한 문화유적으로는 아케메네스 제국의 수도였던 페르세폴리스, 파사르가다에 등이 있다. 이후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무너지고 셀레우코스 제국이 들어서자, 그리스 문화가 페르시아 지방에 유입되었으며 헬레니즘 문화가 번성하였다. 이후 사산 제국이 들어섰다. 중세 시기에 페르시아의 사산 제국은 그 성세를 유지하여 유럽과 아시아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출토지인 이라크 북부의 하트라는 파르티아 왕국의 군사 도시이자 실크로드의 교역 도시로서 1~3세기에 번영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와 이란, 지중해이 문화가 모여 동서 문명의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루리스탄 청동기luristan bronze는 초기 철기시대 청동조각으로 장식된 작은 주조물체이다. 이란 서부 레스탄지Lorestan와 케르만샤Kermanshah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되었다. 여기에는 장신구, 도구, 무기, 마구, 그릇 등이 포함된다. 스키타이 예술처럼 금속 세공과 같이 평평하고 투각 세고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기원전 1000년에서 65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루리스탄 청동기, 기원전 2천년기 말 ~ 기원전 1천년기 초
이란의 루리스탄 지방에서 발견된 청동기를 ‘루리스탄 청동기’라고 합니다. 청동기 ~ 철기시대에 걸쳐 있으며 무기, 승마 도구, 용기 등 다양한 기물이 있습니다. 독특한 동물 무늬의 장식이 특징입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안쪽에는 물고기, 가장자리에는 4종류의 꽃무늬를 새긴 술그릇입니다. 표면의 도금도 약간 남아 있습니다.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은그릇은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이나 일본에도 전해졌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고대 사회에서 유리는 황금에 버금가는 귀중한 재료였다. 유리 그릇은 최상의 교역품이었으며, 동아시아로 전해진 대부분의 유리그릇은 동부 지중해 연안에서 제작된 로마 유리와 사산조 페르시아의 유리로 추정하고 있다.

사산 왕조 페르시아의 유리그릇 중에서도 이토록 커다란 잔은 드뭅니다. 옆면은 원형과 타원형의 컷글라스로 장식했습니다. 오랜 시간 묻혀 있어 색이 변했으나 원래는 투명한 빛을 발하는 잔이었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0

코발트가 들어간 청유 위에 여러 색으로 무늬를 그렸습니다. 이러한 도기를 ‘라주바르디네 도기’라고 부르며 이란의 카샨 가마터 등에서 12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전반에 걸쳐 만들어졌습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쉬고 있는 남성과 술잔을 들고 앉아있는 여성을 핀의 머리 부분에 표현했습니다. 향연은 그리스 로마 미술에서 즐겨 사용된 소재 중 하나롸 팔미아 유적 무덤의 부조에서도 비슷한 도상이 발견됩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금속 봉의 끝부분을 회색 유리로 감싸고 표면에는 여러 색유리로 화려한 문양을 넣었습니다. 안쪽에는 검은 아이라인용 안료가 지금도 남아 있으며 높은 신분의 여성이 소지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왕후가 소재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장신구입니다. 초승달에 앉은 신의 형상 주위에 세가지 색의 돌을 상감했습니다. 신은 조로아스터교의 주신 혹은 소유자의 조상신으로 추정됩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왕궁이나 신전과 같은 특별한 건물의 벽을 장식한 것으로 여겨지는 장식용 타일입니다. 아시리아 미술의 영향을 받은 우르미아 호수 주변의 지역문화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가죽 벨트에 사용했던 장식품으로 다양한 동물무늬와 기하학무늬를 조합했습니다. 기원전 8세기 무렵에 아나톨리아 동부에서 번성했던 우라트투 왕국의 유력자가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이란 고원의 작품군
우리 관에서 고대 이란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한 것은 1968년에 동양관을 개관했을 때부터입니다. 그 이후 개성적인 토기와 유리제품, 금속제품 등이 조금씩 추가되면서 현재와 같은 수집품이 된 것입니다. 이란 고원에서는 오경은 그다지 발달하지 않았지만 금속.귀금속.보석 등이 풍부하여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많이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원재료를 이용하여 이란에서도 각종 작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보석장신구는 그러한 작품의 하나였습니다. 실크로드가 발달된 시대, 이란의 고대문화는 멀리 일본까지 도달했습니다. 사산 왕조에서 만들어진 커트무늬 유리 완과 같은 모양으로 된 물건이 도다이지의 쇼쇼인에 소장되어 있으며, 안칸천황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는 고분에서도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미술에도 영향을 준 고대 이란의 미술을 즐겨 주십시요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출처>
- 안내문, 도쿄국립박물관, 2025년
- 안내문, 중앙박물관, 2023년
- Luristan bronze, wikipedia, 2025sus
- 이란, 위키백과,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