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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우지시 보됴인(平等院)

일본 교토부 우지시에 있는 사찰인 보됴인平等院이다. 17세기 이래 천태종과 정토종을 겸하고 있어 특정 종파에 속하지 않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교토 남쪽에 있는 우지宇治는 일본 소설 <겐지이야기>에 등장하는 무대로 헤이안시대 초기부터 귀족의 별장이었던 곳이다. 1052년에 불교 사찰로 바뀌었다. 뵤도인은 거대한 청동 아미타여래 불상을 모신 형태로 지어졌으며 가마쿠라 막부 시기에 정토원과 나한당이 새로 세워지는 등 거대 사찰로 바뀌었다. 헤이안시대 후기 황족과 귀족들의 세웠던 교토와 주변지역의 대사찰 중 거의 유일한 사찰이라고 한다. 뵤도인도 옛 건물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주불전인 봉황당만 남아 있다.

<교토부 우지시 보됴인平等院>

주불전인 봉황당은 아미타여래를 모신 불전이다. 봉황당은 날개를 펴고 있는 봉황의 모습을 하고 있어 후대에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목조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은 아미타여래를 모신 중당을 중심으로 양쪽에 궐闕을 연상시키는 북익랑과 남익랑이 있으며 뒷편에 오당이 있다 중국 시안의 당대명궁 함원전 건물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앞쪽에는 연못이 있어 봉황당의 모습을 비춰주고 있다. 중세 이후 일본 사찰 공간배치와 정원 조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봉황당과 연못>

궁궐을 연상시키는 건물 배치와 앞에 조성된 연못은 불국사 대웅전 앞 청운교.백운교가 있는 자하문을 연상시킨다. 비슷한 공간배치인 것으로 보인다.

<불국사 자하문>
<아미타여래를 모신 정당>
<북익랑과 연못을 건너는 다리>

지붕에는 에도시대 이후 봉황장식을 올려놓고 있다.

<뒤에서 본 모습>
<종루>

<출처>

  1. 平等院,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