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영조 때 문신 박문수(1691–1756)의 초상화이다. 박문수는 1728년 이인좌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운 후, 38세의 나이로 분무공신이 되었다. 이때 그려진 공신상 2점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 초상화는 공신상보다 후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51년 분무공신 14인의 반신상을 제작할 때 박문수를 포함한 4인의 초상은 새로 그리고, 나머지는 기존 초상을 이모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박문수가 당시 61세였으며, 이 촤상의 모습과 시기, 관품이 남아 있는기록들과 일치한다. 조선시대 인물화 및 공신 초상화 역사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소중히 전해진 초상화로 박문수를 기억하다
박문수의 건의로 분무공신상이 1750년 다시 제작되었습니다. 이때 그려진 초상화는 상반신만 표현된 반신상입니다. 완성된 초상화 중 한 부는 첩으로 만들어 집으로 보내고, 나머지 한 부는 다른 분무공신 반신상과 함께 첩으로 꾸며 충훈부에 보관했습니다. 박문수 38세 초상에 비해 60세 초상에서는 수염이 희어지고 주름이 깊어졌습니다. 소중히 보관된 두 초상화로 그의 달라진 모습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ㄹ별전, 2023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3년
- ‘보물 박문수 초상(2006)’,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