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경국대전 권4~6>(보물) 중 권6 공전이다. <경국대전>은 조선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최고 성문법전으로, 1485년 성종 때 완성된 “을사대전”이 표준본으로 간행되었다. 이후 조선 말기까지 법문의 수정 없이 기본 법전으로 사용되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본은 16세기에 간행한 것으로 권4~6에 해당하는 국내 유일본이다. 권6은 공전工典으로, 공조工曹의 직무와 관련 제도들을 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국대전 권6 공전 經國大典 卷六工典, 최항, 서거정, 노사신 등, 조선 16세기, 1485년 초간, 종이에 금속활자, 수원화성박물관, 보물
1485년(성종 16)에 완성된 <<경국대전>>은 조선의 통치제제 전반을 규정한 최고의 법전입니다. 중앙관서의 편성에 따라 이전吏典 · 호전戶典 . 예전禮典 . 병전兵典 . 형전께典 · 공전Ⅰ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공전>에는 사옹원司麗院 소속 사기장沙器匠 380명에 대한 규정이 포함되어 있어 주목됩니다. 이들은 앞선 시기 <<세종실록지리지>>에 수록된 전국 139개 자기소에 속했던 장인들로, 관요官窯 설치 이후 국가 운영 체제에 편입되어 도자기 생산을 담당했던 현황을 보여줍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 ‘보물 경국대전 권4∼6’,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