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도산면 농암종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현보 종가 문적>(보물) 중 ‘생일가生日歌’이다. 그가 자연에 은거하는 삶을 노래한 여러편의 창작 국문시 중하나이다. 고향으로 내려가 조용히 말년을 보내는 것을 임금의 은혜로 읊은 「생일가」를 비롯하여 다양한 그의 국문시가들이 <<애일당구경별록>>에 수록되어 전한다고 한다. 사대부 선비가 쓴 한글 작품으로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생일가生日歌, 『애일당구경별록愛日堂具慶別錄』13 · 14면, 글 이현보, 편찬 황준량, 조선 1551년, 종이에 먹, 영천 이씨 농암종택, 보물
이현보는 같은 지역 출신 퇴계 이황李滉(1501~1570)과 깊이 교유하며 학문적 교류를 나눈 인물입니다. 그는 자연에 은거하는 삶을 노래한 국문 시를 창작하여 국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특히 고향으로 내려가 조용히 말년을 보내는 것을 임금의 은혜로 읊은 「생일가」를 비롯하여 다양한 그의 국문시가들이 『애일당구경별록』에 수록되어 전합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있는 ‘농암종택’이다. 농암 이현보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아오고 있는 종택이다.

<출처>
-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