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추암동에 있는 북평 해암정이다. 고려말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이 지방으로 낙향하면서 처음 세웠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1530년 후손인 심언광이 중건한 것을 여러차례 수리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조선후기 학자이자 실력자인 송시열이 함경도로 유배가는 길에 이곳에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평범한 규모의 정자건물이다. 영동지방에서 가장 큰 항구인 북평항(현 동해항)에서 멀지 않은 해안을 등지고 있다. 애국가에 일출장면으로 등장했던 추암 촛대바위가 보이는 언덕아래 위치하고 있다.
<북평 해암정>
강원도의 대표적인 일출명소인 추암 촛대바위 아래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는 북평 해암정. 건물은 앞면 3칸 규모로 전국 명승지에 양반들이 세웠던 정자들과 비슷한 규모이다.
<처마와 공포>
건물은 비교적 소박하게 지어졌으며, 초익공양식 공포에 홑처마를 사용하고 있다. 가운데 칸에 해암정(海岩亭)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다.
<창호>
바람이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까닭에 문을 달아놓고 있다.
<옆쪽에서 본 모습>
<뒷편 바닷가 기암괴석>
<해암정 옆 바닷가 언덕>
추암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동해안 대표적인 일출명소이다.
<추암 촛대바위와 동해바다>
<해암정 앞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
<북평 해암정>
북평 해암정(北坪海岩亭), 강원도 동해시 추암동
1361년(공민왕10)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버리고 이 지역에 내려와 생활할 때 처음 지은 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그 후 화재로 타 버렸다가 1530년(중종25)에 심언광이 다시 짓고, 1794년(정조18)에 크게 수리하였다. 20세기말에 다시 보수한 해암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 기둥은 모두 둥글며, 정면을 제외한 3면을 모두 4척 정도의 높이까지 벽체를 세우고 상부는 개방하고 있다. 초익공 양식의 홑처마에 팔작지붕의 이곳은 송시열이 함경도 덕원으로 귀양을 가다가 들러 글을 남긴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맞이하는 곳이기도 하다. (안내문. 동해시청, 2015년)
<참고문헌>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두산백과, 3.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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