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톨레도에 있는 톨레도 대성당(Catedral Primada Metropolitana de Santa María de la Asunción)이다. 톨레도 구도심 가운데 위치한 이 성당은 가장 스페인적인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내부는 고딕양식으로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를 주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장식과 성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왕실예배당을 중심으로 중세 스페인 왕실의 예배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대성당 외부는 고딕양식의 성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상과 성물들로 장식되어 있다. 이 성당은 1226년에 착공되기 시작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서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톨레도는 1560년 펠리페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로 이전하기전까지 스페인의 수도 역할을 했던 도시로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 카돌릭의 중심이 되었던 성당이다. 15세기 그라나다 함락과 스페인통일 이후에 실시된 유대인 추방 정책이 중심이 되었던 곳 또한 이 곳 톨레도 대성당이었다.

대성당의 정문은 북쪽편 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문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높은 종탑이 있고, 오른편에는 작은 돔이 올려져 있다. 성당 외부와 내부에 크고 작은 많은 성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파사드는 용서의 문(Puerta del Perdón), 지옥의 문(Puerta del Infierno), 최후 심판의 문(Puerta del Juicio Final)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사드 윗부분은 갤러리 오브 킹스(Gallery of Kings)라 하며 옛 유대 왕과 스페인 군주들의 흉상이 늘어서 있다. 문 양쪽 기둥(Column Statues)에는 사도들, 예언자들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각 문의 위쪽 반달형 부분을 팀파눔(Tympanum)이라고 하며 주로 성경 이야기를 조각해 놓고 있다. 성모 마리아는 성 일데폰소 에게 제의를 내려주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성당의 특별한 주제이며, 예배당과 그림에서도 그 주제가 반복된다고 한다.

파사드 양쪽에 원래 2개의 탑을 세우기로 했지만 지질 등의 문제로 북쪽 모서리에만 탑이 세워져 있다. 남쪽 모서리에는 후에 돔이 있는 예배당(Mozarabic chapel)이 세워졌다.





대성당 남쪽 출입문으로는 사자의 문(Portal of the Lions)과 성 케서린 파사드Façade of Saint Katherine가 있다. 사의 문은 15세기와 16세기에 지어졌다. 고딕 후기 양식 특유의 아치 장식이 특징이다. 출입문을 감싸는 트레이서리와 조각들이 매우 정교하다. 입구를 둘러싼 문의 기둥 위에 사자가 조각되어 있다.

팀파눔(반달형 윗부분)에는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장면이 새겨져 있는데 전면 파사드와 같은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Toledo Cathedral’,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