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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톨레도] 중세 도시 톨레도(Toledo)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주(Castilla-La Mancha)에 있는 중세 도시인 톨레도(Toledo)이다. 스페인의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기지전까지 수도역할을 했던 도시로 스페인 타호(Tajo)강 연안에 자리잡고 있다. 로마가 타호강변의 지형이 곶과 같은 형태로 생긴 지역에 요새를 건설하면서 도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도시의 연혁이 2,000년에 이르는 유럽에서도 역사가 오래된 곳으로 손꼽힌다. 도시의 전성기가 중세에 기독교와 이슬람간의 투쟁의 중심이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성당을 중심으로 중세 도시의 분위기가 가장 잘 남아 있다.

<중세도시 톨레도>

톨레도는 마드리드 남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드리드 Atocha역에서 고속열차로 약 40~50분정도 걸린다. 도심까지 기차가 연결되어 있지는 않고 톨레도 성채의 입구인 알칸다라다리 건너편에 기차역이 있다. 톨레도역은 고속열차가 들어오면서 새롭게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관광객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슬람풍의 문양을 많이 사용하여 오래된 역사처럼 보이게 만들어 놓고 있다. 기차역에서 톨레도 도심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린다. 강변 너머로 톨레도 성채와 구도심이 보인다.

<톨레도 기차역>
<스페인 고속열차인 AVE열차>

톨레도 기차역은 도심과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는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지 않고, 호텔이나 레스토랑만이 보인다.

<알칸다라 다리로 연결되는 길>
<유서깊어 보이는 레스토랑>

차역에 도착해서 10분쯤 걸어들어가면 알칸타라다리(Puente de Alcántara)를 볼 수 있다. 이 다리는 스페인 중부 카스티야 지방에서 발원해서 포르투갈 리스본을 을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드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타호강(Rio Tajo) 협곡을 건너는 중세풍의 다리이다.

<로마시대에 처음 세워진 알칸타라 다리(Puente de Alcántara)>
<알칸다리 끝에 있는 망루>
<반대편>
<다리 아래로 흐르는 타호강>
<다리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돈대>
<다리에서 보이는 톨레도>

톨레도를 들어가는 알칸타라 다리를 건너면 제일 먼저 알칸타라 성문(Puerta de Alcántara)을 볼 수 있다. 톨레도는 암석 구릉 위에 세워진 요새도시로서 산성과 읍성이 혼합된 형태를 하고 있다. 이 성문은 평면적으로 보이지만 옹성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성문이다. 무데하르(Mudéjar) 양식의 흔적이 보이며, 석조 아치와 탑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알칸타라 성문Puerta de Alcántara>
<성문 옆 성벽>
<남아 있는 성벽>
<성벽 위에 있는 돈대>
<타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저택>
<강변에 있는 돈대>
<강변에 있는 마을>

톨레도 여행은 대성당과 타호강에서 도시 풍경을 바라보는 멋도 있지만, 중세풍의 골목길을 헤매면서 걸어다니는 것 매력적이다. 대성당을 중심으로 오래된 주택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데, 좁은 골목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1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길을 자동차와 버스가 지나다니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 성당, 광장들을 걸어면서 중세의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이다.

<넓은편에 속하는 톨레도 주택가 골목길>
<골목길>
<골목길>

톨레도 도심의 주택들은 보통 2~3층으로 지어졌는데, 중부나 북부유럽처럼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재료로 주택을 지은 것으로 생각된다.

<낡은 주택들>
<서민층이 사는 것으로 보이는 주택>
<주택>

톨레도 대성당 뒷편에는 극장과 시장이 있는 광장을 볼 수 있다. 좁아 보이지만 이곳 사람들의 생활 중심지 인 ㄱ소이다. 중세도시에는 성당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광장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이 곳 광장에는 주민들이 식수를 받거나, 빨래를 할 수 있는 음용대와 분수대가 있는 것이 보통이다. 식료품을 파는 다양한 가게들도 볼 수 있다.

<톨레도 대성당 뒷편 광장>
<광장에 있는 분수대>
<역사적인 시립극장(El Teatro de Roja)>
<광장에 있는 기념품 가게>

광장에는 극장과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작은 시장이 있다. 이 곳 톨레도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재래시장은 없어진 것으로 보이며 큰 건물에 마트가 있고, 마트 건물내부에 정유점, 채소, 해산물을 파는 작은 상점등이 모여 있다. 

<정육점>
<정유점에 걸려 있는 하몽>
<해산물 가게>
<야채 가게>
<마트>

유럽은 다양한 과일들과 채소들을 많이 팔아서 인지 채소가게의 모습에서 화려한 색깔이 언제나 인상적이다.

<마트에 전시해 놓은 과일>
<하몽>

톨레도 구도심 가운데 위치한 이 성당은 가장 스페인적인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내부는 고딕양식으로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를 주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장식과 성화들로 장식되어 있다. 왕실예배당을 중심으로 중세 스페인 왕실의 예배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대성당 외부는 고딕양식의 성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상과 성물들로 장식되어 있다

<대성당 남쪽 큰 길>
<사자의 문(Portal of the Lions)>

파사드는 용서의 문(Puerta del Perdón), 지옥의 문(Puerta del Infierno), 최후 심판의 문(Puerta del Juicio Final)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성당 파사드façade>
<파사드 왼쪽 탑과 오른쪽 예배당 돔>
<파사드 왼쪽 골목길>

파사드 앞으로는 오래된 구도심을 형성하고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오래된 저택들과 공공기관 등이 모여있다. 자동차다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좁은 골목길도 많다. 북쪽편은 다른 주택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마도 중세시대부터 부유층들이 살았던 지역으로 보인다. 거리나 주택들이 좁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아랫지역보다 깨끗해 보인다.

<대성당 맞은편 건물>

Casas Consistoriales는 스페인에서 시청 또는 지방 정부 청사를 의미하는 건축 용어라고 한다. 아마도 공공건물인 것으로 보인다.

<Casas Consistoriales>
<좁은 골목길>

톨레도 대성당 인근 박물관으로 쓰이는 건물 앞 작은 광장 주위로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다. 톨레도는 로마시대부터 강철과 검을 생산해왔던 곳으로 오랜 세월동안 그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중세시대 기사의 상징인 검의 명산지로 알려져 왔으며, 검과 함께 조각용 금속판 또한 아직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작은 광장과 기념품 상점들>

다른 도시에 비해서 기념품 가게들이 많아 보였고 팔고 있는 기념품 또한 종류가 많고 그 수준 또한 상당히 높아 보였다. 톨레도에서 만든 칼은 유럽에서 독일의 쌍둥이칼과 더불어 명성이 높은 특산품이라서 많이 볼 수 있었고, 톨레도가 중세 스페인의 중심지로서 그 역사성으로 인해서 중세 기사와 교회를 상징하는 많은 기념품들을 볼 수가 있었다.

<톨레도의 검을 중점적으로 팔고 있는 가게>

톨레도는 질좋은 강철을 이용해서 중세시대에 검과 판금갑옷을 많이 생산했던 도시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금속 판금으로 만든 중세시대의 판금 갑옷들을 기념품 가게에서 볼 수 있다.

<판금갑옷>
<판금 투구>
<다양한 형태의 칼>
<다양한 모습의 기사들>

장식용칼과 더불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칼들이 톨레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그 기술이 뛰어나서 그런지 일본 사무라이들이 사용하던 일본도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무기로 사용된 칼들을 전시되어 있다.

<다양한 칼>
<실생활에 사용되는 칼>

톨레도에서는 이지역 고유의 무데하르 전통양식으로 장식된 금속세공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유대인 촛대를 비롯하여 각종 보석함, 술잔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용품이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술들은 중세시대에 판금갑옷을 만들던 기술이 발전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금속세공품들은 아랍지역에서 많이 볼수 있는 것인데, 중세시대 스페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금속세공품>
<금속세공품>
<유리공예>
<기념품 가게>

 톨레도 대성당과 왕궁이었던 알 카사르를 중심으로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과 중세풍의 주택가로 이루어진 톨레도는 상당수의 건물들이 수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일부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주택이라는 표시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 표시가 없더라도 건물 자체는 대부분 오랜 기간동안 큰 변화없이 현재의 모습과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카사르 주변 골목길>

사방이 벽면으로 둘러싸인 이 주택은 대성당 북쪽편 상류층이 살았던 지역에 있는 주택으로 대문에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안내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방이 벽으로 둘러 쌓이고 저택 중앙에 마당을 두고 있는 주택 양식을 중정식 주택이라고 하는데, 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 이래로 사막의 더운 기후에서 햇볕을 피하기 위한 구조로 로마의 폼페이 유적이나 이후의 중세 도시국가나 근대국가의 상류층에서 선호했던 주택의 형태가 아닌가 생각된다.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
<이어지는 건물>

이 주택은 문이 열려 있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 많은 유적지에서 볼 수 있었던 중정주택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다. ‘ㅁ’자형 주택구조로 1층은 정원과 식당,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실제 집주인은 2층에서 거주하는 형태이다.

<건물 내부 중정>
<2층 베란다>
<좁은 골목길>
<큰 규모의 건물>
<큰 규모 호텔>
<중정 형식의 내부>
<유적지>
<유적지 내부>

도심 북쪽에는 왕궁이었던 알카사르를 중심으로 많은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도시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가 되는 공간이다.

<상들이 있는 골목길>
<골길?
<작은 식당>
<내부>
<문화재로 지정된 거물>
<골목길 작은 광장>
<골목길>
<아래에서 보이는 알카사르(Alcázar)>
<알카사르(Alcázar)>
<알카사르 아래 전망좋은 광장>
<큰 건물>
<아래로 보이는 알칸다라 다리>
<다리 앞을 지나는 길>
<비사그라의 문Puerta Nueva de Bisagra>

<출처>

  1. ‘Toledo, Spain’,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