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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 회전문 (보물)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청평사에 있는 <청평사 회전문>(보물)이다. 회전문廻轉門은 사찰을 수호하는 사천왕이나 금강역사를 모신 천왕문이나 금강문과는 달리 중생들에게 윤회전생을 깨우치게 하는 의미를 갖게하는 출입문으로 삼층석탑과 마찬가지로 상사뱀에 얽힌 설화와 관련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대(973년)에 처음 세워진 사찰로 조선중기 보우선사가 사찰을 중건하면서 청평사라 불렀다고 한다.

<춘천 청평사 회전문(보물)>

앞면 3칸 규모로 가운데 1칸은 통로, 양쪽 1칸씩 마루를 두고 있다. 마루에는 그림을 걸어놓거나 사천왕상 등을 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축적으로는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독특한 형태의 사찰출입문으로 조선중기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안쪽에서 본 모습>
<내부 마루>
<내부 마루>

지붕을 받치는 공포는 주심포에서 익공계로 변화하는 전환기적인 형태를 하고 있다.

<공포와 처마>

천장은 연등천장을 하고 있으며, 아래에 홍살을 세워놓았다.

<천장>

회전문 좌우에는 각각 앞면 3칸 규모의 행각이 있다. 회전문만 남아 있었는데 행각을 복원하였다.

<회전문과 행각>
<왼쪽에서 본 모습>
<안쪽>
<오른쪽에서 본 모습>
<안쪽>
<옆에서 본 모습.

춘천 청평사 회전문 春川 清平寺 廻轉門, 보물
춘천 청평사 회전문은 조선 명종 5년1550에 보우 대사가 청평사를 고쳐 지을 때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회전문은 중생들이 윤회전생을 깨우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그 이름은 불교 경전을 두었던 윤장대를 돌린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청평사 회전문은 잘 다듬은 돌로 쌓은 축대 위에 기둥과 도리 등 여러 부재를 정교하게 짜맞춘 건축물이다. 문을 달았던 흔적이 있으며 문 안쪽에는 수호의 의미가 있는 사천왕상이나 금강역사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시대 세워진 문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문의 좌우에 긴 행랑을 지은 점이 특징적이다. 규모는 작지만 짜임새 있는 단아한 건축물로 평가된다. 이 문을 지나자 공주에게 붙어 있던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나 해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안내문, 춘천 청평사, 2025년)

<출처>

  1. 안내문, 춘천 청평사, 2025년
  2. ‘보물 춘천 청평사 회전문’,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