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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영남루(국보), 조선시대 3대 누각

경남 밀양시 중앙로에 있는 <밀양 영남루>(국보)이다. 조선시대 밀양부 객사에 속한 부속 건물로 밀양 시내를 관통하는 밀양강 옆 절벽 위에 자리잡고 있는 큰 누각이다. 고려 공민왕 때 사찰이 있던 이곳에 진주 촉석루를 본떠 큰 누각을 지었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영남루에 올라서면 옛 영남루의 풍취와 풍류를 즐겼던 조선시대 누각을 느끼게 해 주고 있다. 진주 촉석루·평양 부벽루와 함께 3대 명루로 손꼽혔다.

<밀양 영남루(국보)>
<영남루가 있는 언덕>

현재의 건물은 1844년 중건된 것으로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로 손꼽힌다. 영남루 건물은 앞면 정면 5칸, 옆면 4칸이고, 지붕을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2층은 사방은 뚫려 있는 전형적인 루樓의 형태를 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로 볼 때 촉석루와 마찬가지로 군사적인 용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밀양은 경상도 내에서도 교통 요충지이자 전략적 군사 거점으로 평가되어 도호부로 지정되었다.

<영남루 대루大樓>

기와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사래 끝에 부착된 귀면와(鬼面瓦)인데, 조선시대 귀면와 중 걸작품입니다.

<오른쪽에서 본 모습>
<귀면와>
<왼쪽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반대편)>
<앞에서 본 모습>

대루 앞에는 밀양루嶺南樓라 적힌 현판이 가운데 있고, 양쪽에 강좌웅부江左雄府, 교남명루嶠南名楼라 적힌 현판을 볼 수 있다.

<밀양루嶺南樓>
<강좌웅부江左雄府>
<교남명루嶠南名楼>

1층 공간은 기둥만 있는 개방형 누하층으로, 바닥 없이 터만 닦아 놓아 비바람을 막지 않고 자연을 최대한 수용하는 구조이다.

<영남루 대루 1층>
<앞에서 본 모습(왼쪽)>

2층은 정자나 연회 공간, 사신 영접 공간으로 쓰였다. 내부는 내외진內外陣을 구성되어 있다. 내진內陣은 가운데 공간으로, 마루가 깔려 있고 격식 있는 행사나 연회를 위한 곳이다. 바깥쪽은 4면이 개방된 툇마루 구조이다. 사방이 뚫려 있어 하나의 공간처럼 보인다. 영남제일루 嶺南第一樓라 적힌 현판이 첫눈에 들어온다.

<대루 내부>
<내부 천장>

내부에는 유명한 문인들의 시와 글을 새긴 현판이 한때 300개나 걸려 ‘시문詩文 현판 전시장’ 으로 불렸다.

<용금루湧金樓, 현창관顯敞觀이라 적힌 현판>

내부에는 수십개의 기둥을 열을 맞추고 있다. 기둥 간격은 질서있으면서도 유연하게 배치되오 공간감과 균형미를 보여준다. 바닥은 우물마루 형태로 짜여 있으며, 여름철 바람이 잘 통하게 되어 있다.

<대루 내부 (밀양강 방향)>
<대루 내부 (객사 방향),강성여화江城如華라 적힌 현판>

양옆에는 부속건물이 있는데 왼쪽에는 능파각凌波閣을, 오른쪽에는 침류당枕流堂이 있다. 침류각과 대루 사이에 계단형 통로로 연결하여 건물의 배치와 구성에 조형미를 주고 있다.

<왼쪽 능파각凌波閣>
<반대쪼에서 본 모습>
<능파각 마루 내부>
<능파각에서 보이는 밀양강>
<오른쪽 침류당枕流堂>
<반대편에서 본 모습>
<대루 앞에서 본 모습>
<대루와 연결되는 계단>
<대루에서 본 모습>
<밀양 영남루(국보)>
<밀양강 다리에서 본 모습>

밀양 영남루 密陽 嶺南樓, 국보
밀양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조선 후기의 뛰어난 건축미가 조화를 이뤄 우리나라 전통 누각의 진수를 보여준다.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정면 5칸, 측면 4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기둥 사이를 넓게 잡고 굵은 기둥으로 누마루를 높여 웅장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영남제일루라는 이름에 걸맞다. 좌우 부속 건물로 능파각과 침류각을 날개처럼 거느리고 있다. 영남루라는 이름은 고려 말인 1365년 지밀성군사 김주가 영남사嶺南寺가 있던 절터에 새 누각을 지으면서 붙였다. 조선시대에는 객사부속 건물로 쓰였다. 현재의 건물은 1844년 밀양 부사 이인재가 새로 지었다. 유명한 문인들의 시와 글을 새긴 현판이 한때 300개나 걸려 ‘시문詩文 현판 전시장’ 으로 불렸다. 북쪽으로 5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천진궁天眞宮은 1665년 객사 부속 건물로 건립되었으나 곧 객사로 활용됐다. 영남루 앞과 천진궁 입구 땅바닥에는 마치 장미나 국화 꽃송이가 촘촘하게 박혀 있는 듯한 돌꽃이 깔려있다. (안내문, 밀양시청, 2025년)

<출처>

  1. 안내문, 밀양시청, 2025년
  2. ‘국보 밀양 영남루’, 국가문화유산포탈, 문화재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