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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쌍사자형 베개(보물)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소장하고 있는 <청자 쌍사자형 베개(보물)>이다. 고려 중기에 제작된 청자 베개로 높이 10.5cm, 길이 21.8cm, 너비 8.2cm 크기이다. 두마리의 사자가 꼬리를 맞대고 앉아 머리로 베개 위판을 받치고 있는 형태이다. 사자는 각각 암수를 나타내며, 눈은 검은색 안료로 점을 찍어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베개 상판은 연잎을 형상화하여 엽맥이 예리하게 새겼다. 사자와 연잎의 조합은 불교의 청정함과 극락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강진군 사당리 가마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청자 사자모양 베개, 고려 12세기, 보물, 개인소장>
<반대편에서 본 모습>

한 마리의 사자가 표현된 중국의 자기 베개와 달리, 고려청자에서는 머리를 대는 넓은 판 아래쪽에 방울을 단 사자 두 마리가 등을 맞대고 웅크려 앉아 있습니다. 입체적인 형태에 맑고 투명한 비색 유약을 입혀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출처>

  1. 안내문, 중앙박물관 특별전, 2025년
  2. ‘보물 청자 쌍사자형 베개’,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