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봉화읍 바래미마을에 있는 고택인 <남호구택>이다. 19세기말에 지어진 큰 규모의 한옥이다. ‘ㅁ’자형 구조를 하고 있고 있다. 큰사랑, 작은사랑 등 사랑채가 발달되어 있으며, 대문채에 문간방들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손님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봉화 남호구택
남호구택은 응방산 줄기의 낮은 야산이 뒤에 있다. 농산 김난영이 조선 고종 13년에 지었고 아들인 남호 김뢰식이 살았다. 김뢰식은 경상도의 명망 높은 부호였다. 상해 임시정부가 군자금을 모집할 때 전 재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제공하였고, 그 공로로 1977년 건국공로표창을 받았다. 솟을대문이 있는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안채와 사랑채가 접하여 □자형을 이룬다. 이 지역 □자형 집은 보통 사랑채가 있는 가운데에 중문간을 두는데 , 이집은 옆면에 중문간이 있어 특이하다. 또한 앞면 중앙 부분에 튀어 나온 도장방이 있는데, 이 마을에는 비슷한 유형의 집이 몇 채 남아 있다. (안내문, 봉화군청, 2025년)
<출처>
- 안내문, 봉화군청, 2025년
- ‘봉화 남호구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