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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 알카사바Alcazaba

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에 있는 알카사바(Alcazaba of the Alhambra)이다. 알함브라 서쪽 평야지대를 향해서 세워져 있는데 지금은 성벽과 몇몇 탑들만 남아 있다. 스페인에 남아 있는 아랍의 성채로는 궁전을 둘러싼 성채인 알카사르와 읍성을 이루고 있던 성곽은 많이 남아 있는데, 요새의 형태로 세워진 알카사바(alcazaba)는 많이 남아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라나다 한가운데 있는 언덕에 위치한 9세기에 세워진 성채로 아랍어 ‘붉은 성’ 이란 뜻으로 알함브라라고 불리는 곳이다. 건물의 형태로 보았을때 요새와 궁전이 같이 있었던 알카사르와 비슷한 형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통치한 아랍의 나스르 왕조가 13~14세기에 알카사바 동쪽편에 화려한 궁전인 나스르궁전(Palacio Nazaríes)을 지으면서 방어를 요새로서의 기능만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라나다는 스페인을 통치하던 이슬람세력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곳이어서 성벽과 요새가 그만큼 튼튼하게 지어졌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알카사바(Alcazaba of the Alhambra)>
<여름궁전 헤네랄리페에서 본 나스르궁전과 알카사바>

알카사바 서쪽은 삼면이 험준한 언덕으로 되어 있어 천연의 장벽을 이루고 있으며, 동쪽으로 나스르궁전과 거주지역이 자리잡고 있다. 방어를 위하여 동쪽에 상당히 높은 성벽과 망루를 세워놓고 있다.

<동쪽 성벽과 망루>

알카사바는 성벽을 2중, 3중으로 쌓고 있다. 동쪽편 출입문은 높은 성벽과 망루 아래에 있는 낮은 성벽에 있다. 성문을 지나서 좁은 통로를 지나 성벽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북쪽로 들어가는 길(입)>
<번댜푠 남쪽으로 연결되는 길(출구)>

토레 델 호메나헤(Torre del Homenaje, 경의의 탑)는 알카사바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테라스가 요새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다. 높이는 26m이고 밑면은 12mx10m이다. 지휘소 역할을 했던 곳으로 공격을 받을 경우 알함브라 전체의 방어를 조정했다. 내부는 5개의 층으로 구되었으며 궁전 경비대 사령관의 거주지가 있었다고 한다.

<토레 델 호메나헤(Torre del Homenaje, 경의의 탑)>
<북쪽 망루Torre del Cubo에서 본 모습>
<내부에서 본 모습>
<서쪽에서 본 모습>

상당히 화려한 내부 장식을 하고 있었던 코마레스탑도 외견상으로는 일반적인 망루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라나다 성채의 성벽은 언덕을 따라서 상당히 넓은 지역에 포함하고 있다.상당히 화려한 내부 장식을 하고 있었던 코마레스탑도 외견상으로는 일반적인 망루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라나다 성채의 성벽은 언덕을 따라서 상당히 넓은 지역에 포함하고 있다.

<망루에서 본 나스르궁전과 코마레스탑>
<나스르궁전 북쪽 성벽과 망루>
<카를 5세 궁전>

요새는 여러 겹의 성벽으로 보호되고 있다. 특히 북쪽은 알함브라 방어 시스템의 다양한 요소에 해당하는 최대 3줄의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벽은 성벽이 매우 높고 망루들과 연결되어 있다. 가운데 성벽은 알카사바 전체를 둘러싸고 있으며, 바깥쪽 성벽은 알함브라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3줄로 구성된 북쪽 성벽, 내벽 바깥쪽>
<북쪽 내벽 망루에서 내려다 본 모습>
<서쪽 망루에서 본 모습>

성벽 자체는 대부분 다진 흙 으로 지어졌습니다 . 석회 기반 콘크리트는 결합제로 사용되었으며, 특히 무거운 하중을 지탱하는 벽의 바닥 주변에 사용되었다. 벽돌은 내부 공간과 장식 요 소에 사용되었다. 돌은 내부요새로 이어지는 문에 사용되었다.

<성벽과 망루>
<북쪽 망루(Torre del Homenaje) 옆 내부로 출입하는 작은 문>
<내부에서 본 모습>

내부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흔적들이 지금도 남아 있다. 우리나라 산성과는 달리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길고 좁은 거리가 이 지역의 중앙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며 두 구역으로 나뉜다. 북쪽에는 약 10~17채의 주택들이 있었으며, 남쪽에는 창고나 편의 시설들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었다. 알함브라를 지키는 경비대와 가족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부 건물 터>

토라 데 아르마스(Torre de las Armas, 무기의 탑)은 북쪽 성벽에 있는 망루 중하나이다. 알함브라 내부로 들어오는 성문을 엄호하는 옹성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북쪽 성벽(내부)>
<토라 데 아르마스(Torre de las Armas, 무기의 탑)>

카사바 서쪽편 끝에는 제일 높은 망루인 토라데 벨라(Torre de la Vela, 감시꾼의 탑)이 있으며 이 망루 꼭대기의 테라스에서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다. 토라데 벨라는 벽돌로 상당히 크고 높게 쌓은 망루로서 사방의 적을 감시하고 제압할 수 있는 구조이다. 1492년 1월 이곳에서 레콩키스타의 십자가와 현수막들이 걸렸다. 과거에는 이 탑에 매단 종의 소리로 비옥한 평원의 관개시스템을 조절했다고 한다.

<토라데 벨라(Torre de la Vela, 감시꾼의 탑)>
<옆에서 본 모습>
<망루를 오르는 계단>
<중간에 설치된 총안>
<망루 아래 외성>

망루 정상에는 그리 크지 않은 종이 걸려 있다. 사방이 뚫려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종소리는 상당히 먼곳까지 전달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망루에 설치된 종>

망루 서쪽으로 멀리 넓은 들판이 내려다 보인다. 탑의 서쪽 기슭에는 라벨린으로 알려진 도시를 향해 뻗어 있는 넓은 요새가 있다.이것은 적어도 15세기부터 존재했지만 그 역사는 정확하지 않다. 라벨린은 알함브라 남쪽의 언덕에 있는 성벽들과 연결된다.

<라벨린(The Ravelin)>
<서쪽 그라나다 도심과 들판>
<남쪽 외성 성벽과 망루(Torres Bermejas)>
<남쪽 편>

동쪽으로는 능선을 따라서 알함브라 외성이 연결되어 있다. 멀리 하얀눈으로 덮힌 높은 설산을 볼 수 있다.

<알함브라 동쪽 능선>
<멀리 보이는 설산>

토레 데 라 폴보라 (The Torre de la Polvóra, 화약탑)는 남쪽 기슭에 서 있는 작은 망루이다. 15세기 화포가 공성전에서 중요해지면서 두껍게 보강된 부분이다.

<토레 데 라 폴보라 (The Torre de la Polvóra, 화약탑)>
<망루에서 본 모습>

성벽의 정원(Jardín de los Adarves)은 내성벽 기슭을 따라 달리는 외측 남쪽 성벽 위에 위치한 휴양 정원이다. 16세기 외성벽과 내성벽 사이의 해자가 메워지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성벽을 따라 화포를 배치할 수 있는 구조이다.

<남쪽 성벽)
<남쪽 성벽 망루Torre de la Sultana>
<성벽의 정원(Jardín de los Adarves)>
<정원 서쪽 끝에 있는 분수>
<성벽 동쪽 끝에 있는 분수>
<정원에서 보이는 풍경>

<출처>

  1. ‘Alcazaba of the Alhambra’, wikipedia,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