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 알함브라에 있는 공중목욕탕(Hammam) 이다. 하맘은 모스크 근처에 위치하거나 모스크와 일체화되어 있다. 기도 전에 몸을 정화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고 사교하는 공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산타마리아성당 자리에 있었던 알함브라 모스크에 속한 시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4세기 무함마드 3세 때 지어졌으며 19세기 동안 일부 변형을 겪었다. 당시 이곳은 부분적으로 기타리스트 바리오스가 거주했다고 한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작은 중정을 볼 수 있다. 내부로 들어가는 말발굽모양의 출입문에서 알함브라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중정 2층 베란다는 아마도 휴식공간으로 사용했던 것 같다.







<출처>
- 안내문, 알함브라,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