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서부 아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도시인 그라나다(Granada)이다. 스페인에 있던 이슬람 세력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도시로 인구 30 정도의 중소도시이다. 해발 738m 정도의 고도가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높은 산맥이 자리잡고 있다. 알함브라 성곽 북쪽 언덕 알바이신지구에 사람이 처음 정착했고, 유대인 및 이슬람 사람들이 주거지들이 있다. 그라나다는 이슬람 토후국인 나스르왕국이 번성했으며, 이슬람 사람들이 스페인에서 마지막으로 통치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알함브라와 알바이신 지구가 이슬람 토후국 시절 번영을 상징한다면, 알함브라 언덕 아래 현재의 도심은 대성당을 중심으로 대항해 시대 전성기의 스페인 왕국을 상징하고 있다. 대성당은 스페인을 통일한 군주인 이사벨과 페라난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구도심은 중세 이슬람 도시의 흔적 그대로 좁고 구불구불한 길이 많다. 특히 알바이신 지구는 미로처럼 얽힌 골목, 계단길, 비탈길이 많아 산동네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흰색 회벽 건물들이 이어지고, 집 안쪽에는 작은 정원·분수·타일 장식으로 꾸민 파티오가 있다.

구도심
그라나다는 8세기부터 약 800년 동안 이슬람 왕조의 중심지였고, 1492년 기독교 왕국에 편입되며 두 문화가 겹쳐 남아 있다. 거리 구조, 건축 장식, 광장 배치 등에서 무데하르(Mudéjar) 양식과 르네상스·바로크 양식이 공존한다. 구도심 중심부에는 이슬람 세력이 물너난 옛 모스크 자리에 교회가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구도심 핵심 건물로는 그라나다 대성당(Catedral de Granada), 가톨릭 군주 이사벨과 페르난도가 묻힌 왕실예배당(Capilla Real) 등이 있다.

그라나다 도심 대성당 뒷쪽편 광장에는 이 도시를 상징하는 그라나다를 함락한 스페인 군주인 이사벨과 페르난도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이 광장이 그라나도 도심 중앙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대 번역가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다 이븐 티본(Yehuda Ibn Tibon, 약 1120–1190)의 동상도 거리에서 볼 수 있다. 중세 유대 철학·의학·과학 문헌을 아랍어에서 히브리어로 번역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그라나다 대성당 부근에는 유럽 대부분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여러 광장을 두고 있다. 아마도 대중집회나 행사 등을 위해서 이런 광장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대부분 도시 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큰 상업용 건물들로 둘러져 있는 르네상스·바로크 양식 광장은 이탈리아 도시들을 형태를 참고해서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엘 아과도르(El Aguador) 앞 광장에는’물을 운반하는 사람과 당나귀 동상’을 볼 수 있다. “El Aguador”는 스페인어로 ‘물장수’를 의미한다.



그라나다 대성당(Catedral de Granada)
그라나다 대성당은 이슬람세력을 몰아낸 이후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지어졌다. 그라나다 도심 중앙에 위치한 이 성당은 세비야나 코로도바와는 달리 기존 모스크 건축을 재활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고딕양식으로 설계되었지만, 돔형 지붕을 비롯하여 넓은 실내공간 등 바티칸 성당에서 볼 수 있는 건축양식을 적용한 르네상스 양식이 대부분이다. 말발굽모양의 아치에서 이슬람 영향을 받은 무데하르 양식도 볼 수 있다.

종탑은 건물 전체의 역사처럼 완성되지 못한 계획과 르네상스적 이상을 함께 보여주는 부분이다. 원래는 5층 구조의 쌍탑을 세울 계획이었는데 현재는 왼쪽 종탑 3층까지만 완성되었다. 르네상스 양식에 바탕을 둔 고전적 비례감이 특징이다.

대성당 건물 서쪽은 성당 내부를 출입하는 출입문이 있다. 거대한 반원형 아치와 원기둥, 장식 조각이 위계를 형성하고 있다. 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건축적인 특징을 살펴보기 좋다.

내부는 5개의 네이브(nave, 중앙통로)으로 구성된 대규모 평면 배치를 하고 있다. 중앙 돔이 교차부에 위치하며, 돔 아래는 넓고 밝은 공간감이 강조된다. 하얀 대리석 기둥이 공간을 리드미컬하게 구획하며, 기둥의 위쪽에는 복합주두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 대신 밝은 석재와 흰 벽면으로 빛을 반사시켜, 고딕 성당보다 훨씬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준다.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de Granada)은 가톨릭 군주 이사벨과 페르난도가 묻힌 곳이다.


알함브라 남쪽 언덕
알함브라 남쪽 언덕에는 레알레호(Realejo)가 자리하고 있다. 원래 주요 유대인 지구였으며, 기독교 시대 이후에도 좁은 골목과 계단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알바이신처럼 매우 복잡한 미로형은 아니지만, 비탈길·테라스형 골목·작은 광장이 반복되는 언덕 마을 형태이다. 남측 언덕에서는 가까이서 알함브라를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한다.

그라나다 대성당이 있는 도심에서 알함브라까지는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걸어서 도심을 살펴보기에 좋은 길이다. 도심과 알함브리 사이는 비탈길·테라스형 골목·작은 광장이 반복되는 언덕 마을 형태이다.






언덕 아래에 있는 산토 도밍고 교회(Iglesia de Santo Domingo)이다. 이 교회는 16세기에 가톨릭 군주들에 의해 산타 크루스 라 레알 수도원의 일부로 세워졌다. 스페인 르네상스 시기의 대표적인 도미니코회 설교자이자 영성 작가로, 스페인 가톨릭 영성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인 프라이 루이스 데 그라나다(Fray Luis de Granada)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알함브라 숲(Bosque de la Alhambra)
알함브라 남쪽 언덕은 울창한 숲으로 덮인 자연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삼나무, 사이프러스, 플라타너스 등이 빽빽해 그라나다 도심에서 거의 유일한 대규모 녹지 역할을 한다. 19세기 이후 정비된 것으로, 왕의 길·산책로·물길이 조성돼 지금은 시민들의 주요 산책 코스이다.




알함브라의 붉은 벽과 짙은 녹색 숲이 대비되어 경관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알함브라는 그라나다 동쪽편 언덕위에 세워진 읍성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중세 유럽의 도시들이 강을 끼고 읍성을 이룬 것과는 달리 경사진 언덕을 이용하고 있다. 관람객이 출입하는 입구는 동남쪽 여름궁전 헤네랄리페 부근에 있다.



알함브라와 헤네랄리페 모두에 물을 공급한 것은 아세키아 레알 수로(Acequia Real)로 , 오늘날에도 여전히 상당 부분이 남아 있다. 이 수로는 알함브라에서 동쪽으로 약 6.1km 떨어진 시에라 네바다 산기슭의 오르막길에 있는 다로 강에서 물을 끌어온다.


여름 궁전 헤네랄리페(Generalife)
헤네랄리페는 이슬람 통치자들의 여름 궁전이었던 곳으로 ‘건축가의 정원’ 이라는 뜻이다. 알람브라 동쪽 오르막길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정원과 수로, 테라스로 유명하다. 나스르 왕조시절에는 왕족을 위한 휴양지이기는 했자만 정원 과수원, 말의 목초지, 채소른 기르는 밭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6세기에 카톡릭 군주는 파빌리온 위층을 추가하는 등 재설계하였으며 19세기 이후 원래의 구조를 참조하여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정원의 수목들은 19세기 이후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심어졌다고 한다.

외부 정원은 언덕에 있는 세 개의 큰 테라스를 차지하고 있다. 남서쪽에 있는 두 개의 아래쪽 테라스는 채소밭과 과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Las Huertas 로 알려진 이 정원은 나스르왕조가 여름궁전을 조성했들 때부터 이 용도로 사용되었다.

새로운 정원(Jardines Nuevos)은 헤네랄리페와 알함브라를 연결하는 구간에 조성된 정원이다. 이슬람 정원의 전통을 계승하여 좁은 수로와 작은 분수들이 있어진다. 식물은 장미, 담쟁이덩쿨, 허브 식물 등 지중해성 식물이 주를 이룬다.


아세키아의 안뜰 (Patio de la Acequia, 물의 정원)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작은 정원들이 있으며 테라스 건물들이 있다 여름 궁전이라는 의미처럼 주거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방들은 많지 않고 대부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용도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술타나의 삼나무 안뜰’ 위쪽에는 유명한 ‘물 계단(Escalera del Agua)’이 있다. 이름처럼 계단을 따라 양쪽 난간에서 물이 흐르는 구조를 가진 독특한 조경 요소이다. 계단은 4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쪽 난간에는 물길이 조각되어 있고, 계단 꼭대기와 계단 전체를 따라 물이 흐른다. 각 층에는 작은 테라스가 있으며, 테라스 중앙에는 분수가 있다.


알함브라(Alhambra)
알함브라(Alhambra)이다. 궁전과 요새, 주택 등의 모여있는 복합단지로 이슬람 건축에서 이슬람 세계 에서 가장 잘 보존된 궁전 중 하나이다. 알함브라 궁전으로 불리고 있지만 높고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진 성곽도시이다. 그 안에 주택, 관청, 병영, 마구간, 모스크, 학교, 목욕탕,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알함브라는 1238년에 나스르 왕조 무함마드 1세 이븐 알-아흐마르에 의해 시작되었다. 요새인 알카사바와 궁전이 있던 이곳에 나스르궁전을 비롯하여 여러 시설들이 확장되었다. 1492년 그라나다가 함락된 이후 이곳은 페르디나드와 이사벨라의 왕실 별장처럼 사용되었다. 19세기 이후 영국, 미국 및 유럽의 낭만주의 여행자들에게 명소가 되었고 수많은 복원을 거쳐 오늘에 이루고 있다.

알함브라 성곽은 석축성 형태도 있지만, 벽돌과 돌을 섞어서 두꺼운 성벽을 쌓은 석성과 전성이 섞인 형태를 하고 있다.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Convento de San Francisco)은 알함브라 안에 있는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이다. 원래는 궁전 건물의 일부로 나스르 왕조의 건축물이 있던 곳이었다. 1942년 카톨릭 세력이 그나라나를 정복한 후 프란치스코회 수도원으로 개죄되었다. 이사벨라 여왕과 페르디난드 국왕이 사망한 후 이곳에 안치되었다가 왕실 예배당으로 옮겨졌다. 지금은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알함브라 성채내에는 회교사원, 궁전과 왕실에서 일을 보던 관리와 시중들이 살던 주거지역인 알함브라 알타가 있었다. 카를로스 5세의 궁전 동쪽편으로 산타마리아 성당을 중심으로 여러채의 주택과 호텔들이 있는 이 지역을 알함브라 알타라고 부르는데, 옛날 이슬람 왕조시절의 건물로는 공중목욕탕 (The Mosque bath of the alhambra)만이 남아 있고, 일부 건물터들 또한 정원에서 볼 수 있다.



공중목욕탕(Hammam)은 모스크 근처에 위치하거나 모스크와 일체화되어 있다. 기도 전에 몸을 정화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고 사교하는 공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산타마리아성당 자리에 있었던 알함브라 모스크에 속한 시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4세기 무함마드 3세 때 지어졌으며 19세기 동안 일부 변형을 겪었다


산타마리아성당(Church of Santa María de la Alhambra) 건물은 17세기 중반에 건립되었으며, 이슬람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이슬람 모스크를 개조한 세비야, 코로도바에 있는 대성당과는 달리 옛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였다고 한다. 르네상스와 바로크 요소가 혼합된 양식으로 보이며, 내부는 장식성이 강하고 기독교적인 상징을 강조하고 있다. 라틴 십자형 평면을 하고 있으며, 솔로몬 양식의 기둥이 배치된 바로크 양식의 제단이 있다.

〈푸에르타 델 비노(Puerta del Vino)〉는 알함브라 궁전 단지 안에 위치한 가장 오래된 성문 중 하나로, 이름 그대로 “포도주의 문”이라는 뜻을 가진다. 13세기 중엽에 건축된 건물로 이슬람 건축 특유의 말굽형 아치를 하고 있다.

카를로스5세의 궁전(Palacio de Carlos V)은 1572년에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미완성으로 남아 있다 1923년에 완공되었다. 르네상스 시기에 지어진 이탈라아 도시국가의 궁전과 비슷한 형태로 지어졌다. 건물 외관은 정사각형을 하고 있으며 건물 가운데에는 32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회랑과 원형의 중정 안마당이 있다.


알카사바(Alcazaba of the Alhambra)는 그라나다 한가운데 있는 언덕에 위치한 9세기에 세워진 성채로 아랍어 ‘붉은 성’ 이란 뜻으로 알함브라라고 불리는 곳이다. 건물의 형태로 보았을때 요새와 궁전이 같이 있었던 알카사르와 비슷한 형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통치한 아랍의 나스르 왕조가 13~14세기에 알카사바 동쪽편에 화려한 궁전인 나스르궁전(Palacio Nazaríes)을 지으면서 방어를 요새로서의 기능만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라나다는 스페인을 통치하던 이슬람세력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곳이어서 성벽과 요새가 그만큼 튼튼하게 지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화려한 내부 장식을 하고 있었던 나스르 궁전 코마레스탑도 외견상으로는 일반적인 망루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라나다 성채의 성벽은 언덕을 따라서 상당히 넓은 지역에 포함하고 있다.

요새는 여러 겹의 성벽으로 보호되고 있다. 특히 북쪽은 알함브라 방어 시스템의 다양한 요소에 해당하는 최대 3줄의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벽은 성벽이 매우 높고 망루들과 연결되어 있다. 가운데 성벽은 알카사바 전체를 둘러싸고 있으며, 바깥쪽 성벽은 알함브라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내부에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흔적들이 지금도 남아 있다. 우리나라 산성과는 달리 내부는 그리 넓지 않다. 길고 좁은 거리가 이 지역의 중앙을 따라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며 두 구역으로 나뉜다. 북쪽에는 약 10~17채의 주택들이 있었으며, 남쪽에는 창고나 편의 시설들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었다. 알함브라를 지키는 경비대와 가족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토라 데 아르마스(Torre de las Armas, 무기의 탑)은 북쪽 성벽에 있는 망루 중 하나이다. 알함브라 내부로 들어오는 성문을 엄호하는 옹성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카사바 서쪽편 끝에는 제일 높은 망루인 토라데 벨라(Torre de la Vela, 감시꾼의 탑)이 있으며 이 망루 꼭대기의 테라스에서 환상적인 전망을 볼 수 있다. 토라데 벨라는 벽돌로 상당히 크고 높게 쌓은 망루로서 사방의 적을 감시하고 제압할 수 있는 구조이다. 1492년 1월 이곳에서 레콩키스타의 십자가와 현수막들이 걸렸다. 과거에는 이 탑에 매단 종의 소리로 비옥한 평원의 관개시스템을 조절했다고 한다.

망루 서쪽으로 멀리 넓은 들판이 내려다 보인다. 탑의 서쪽 기슭에는 라벨린으로 알려진 도시를 향해 뻗어 있는 넓은 요새가 있다.이것은 적어도 15세기부터 존재했지만 그 역사는 정확하지 않다. 라벨린은 알함브라 남쪽의 언덕에 있는 성벽들과 연결된다.


토레 데 라 폴보라 (The Torre de la Polvóra, 화약탑)는 남쪽 기슭에 서 있는 작은 망루이다. 15세기 화포가 공성전에서 중요해지면서 두껍게 보강된 부분이다.

성벽의 정원(Jardín de los Adarves)은 내성벽 기슭을 따라 달리는 외측 남쪽 성벽 위에 위치한 휴양 정원이다. 16세기 외성벽과 내성벽 사이의 해자가 메워지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성벽을 따라 화포를 배치할 수 있는 구조이다.

나스르 궁전(Palacio Nazaríes)은 ‘알람브라의 추억’ 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장소 이다. 이슬람이 스페인을 지배하던 시절인 13세기에 건설한 궁전이다. 알함브라라는 말은 아랍어로 붉은색을 뜻하는데 이 궁전과 성채의 외벽의 색깔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랍인들이 유럽에서 세운 이슬람식 건물 중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건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건물은 완벽하게 균형 잡힌 방과 안마당들, 정교하게 만들어진 회벽, 아름다운 타일, 훌륭하게 조각된 목재천장 등 정교하고 아름다운 이슬람 건축양식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나스르 궁전은 알함브라 성곽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는데, 크게는 국왕이 토후들을 알현하는 장소인 메수아르 궁, 왕이 커처하던 코마레스 궁, 하렘인 라이온궁 등 여러개의 방과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알함브라 궁전 출입문을 들어서면 왕을 알현하기 위해 방문한 토후를 위한 대기실, 회의실로 사용되었던 메수아르 궁이 있고, 메수아르 궁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면 ‘황금의 방’ 안뜰(Patio deo Cuarto Dorado)가 나온다.


코마레스 궁전(Palacio de Comares) 은 나스르 궁전(Palacios Nazaríes)의 핵심 부분으로, 주로 왕의 공식 거처이자 외교적 접견 공간으로 쓰였다. 14세기 무함마드 5세(Muhammad V) 때 완성되었다. 직사각형 연못이 있는 아라야네스의 안뜰을 을 중심을 북쪽으로는 코마레스탑과 ‘황금의 방’과 연결된 출입통로가 있고, 남쪽으로는 통치자가 거쳐했던 방들과 카를로스 5세 궁궐의 성벽이 보인다.

아라야네스 정원(Patio de los Arrayanes) 은 코마레스 궁전의 중심에 자리한 안뜰이다. 알함브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장소로 가운데에는 스페인 이슬람 정원을 상징하는 직사각형의 연못이 있고, 그 양쪽에 연못에 물을 공급하는 원형의 작은 분수가 있다. 아라야네스는 연못 양쪽에 심어져 있는 작은 관목을 말한다. 물과 정원, 건축이 조화를 이룬 이슬람식 안뜰의 대표적이 사례이다. 거울처럼 반사되어 하늘과 건축을 함께 담아낸다

코마레스탑은 높이 45m이 탑으로 내부에는 대사의 홀(Salón de Embajadores)이 있다. 왕이 외국 사신을 접견하거나 공식 행사를 치르던 웅장한 공간이다. 돔 형식 천장에는 상감 세공이 되어 있는데 8천여개의 삼나무 조각들이 이슬람의 일곱 천국을 나타내는 별문양을 이루고 있다.

코마레스탑 안에 있는 큰 홀은 대사의 홀(Salon de Comares)이라 부른다. 벽은 정교한 스투코(Stucco) 장식으로 덮여 있고 아래쪽 벽을 따라 모자이크 타일 장식이 있다. 밝은 색상으로 칠해진 아라베스크, 기하학적, 비문 모티브 등이 있다. 비문 중에는 쿠란의 구절과 시가 있다.

알함브라 정원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사자의 안뜰(Patio de los Leones)을 둘러싸고 있는 영역을 라이온궁(Palacia de los Lesones)라고 한다. 14세기에 통치자 마호메트 5세가 건설하였다 한다. 왕의 거처였던 코마레스궁을 지나서 들어올 수 있는 이곳은 여인들의 거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중해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중정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궁전은 중앙에 12마리의 흰 대리석 사자상이 떠받치고 있는 분수가 있고, 분수를 중심으로 4방향에 있는 건물들과는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사자의 안뜰 남쪽편에 있는 ‘아벤세라헤스의 방Sala de los Abencerraje’이라고 불린다. 홀은 거의 또 다른 안뜰처럼 작용하는 중앙 정사각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양옆에는 두 개의 틈새 같은 측면 방이 있습니다. 홀의 중앙 주 공간은 8개의 별 모양을 한 16면의 큐폴라가 특징인 매우 정교한 3차원 무카르나스 돔 천장으로 덮여 있다.

안뜰에는 정교한 수로, 분수, 분지 등이 있다. 남쪽 홀, 북쪽 홀, 동쪽과 서쪽 현관 중앙에는 둥근 분지가 있는 작은 분수가 지면 높이에 있으며, 여기에서 안뜰의 중앙 축을 따라 대리석 바닥을 가로지르는 수로가 흐른다. 네 개의 수로는 유명한 사자 분수가 있는 안뜰 중앙에서 교차한다. 이 분수는 대리석으로 조각된 12개의 양식화된 사자 조각으로 둘러싸인 큰 높은 분지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편 언덕에 자리잡은 ‘두자매의 방’을 지나면 16세기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증축물들을 볼 수 있다. 원래는 야외정원이었지만 건물들이 증축되면서 중정처럼 바뀌었다. 안뜰에는 스페인 군주인 카를로스 1세를 위해 지어진 ‘황제의 방(Eastacias del Emperador)’이 있다. 정원은 삼나무를 비롯한 상록수들이 심어져 있고. 목재 골재와 벽돌로 쌓아서 만든 유럽풍의 건물들을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린다라자 안뜰(Patio de Lindaraja) 뒷편에 있는 작은 정원형 안뜰이다. 사자의 궁전과 연결되어 있으며, 왕비와 궁중 여인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하렘 구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직사각형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중앙에는 분수가 있고 주위에 작은 정원과 회랑이 둘러싸여 있다. 분수는 단순하면서도 우아하며, 정원은 오렌지나무와 같은 식물들로 꾸며져 있어 조용하고 은밀한 공간을 연출한다.

파르탈 궁전은 북쪽 르네상스식 건물 동쪽에 있는 궁전이다. 14세기초 무함마드 3세기 지은 궁전으로 이곳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 궁전은 일부만 보존되었으며 북쪽에 있는 탑과 현관만 남아 있습니다. 남쪽에 현관이 있근 큰 연못을 마주보고 있다.

<출처>
- ‘Alhambra’, wikipedia, 2025년
- ‘Court of the Lions’, wikipedia, 2025년
- ‘Court of the Myrtles’, wikipedia, 2025년
- ‘Alcazaba of the Alhambra’, wikipedia, 2025년
- ‘Palace of Charles V’, wikipedia, 2025년
- ‘Iglesia de Santa María de la Alhambra’, wikipedia, 2025년
- ‘Palace of the Convent of San Francisco’, wikipedia, 2025년
- ‘Generalife’, wikipedia, 2025년
- ‘Granada Cathedral’, wikipedia, 2025년
- 안내문, 알함브라, 2011년
- OpenAI, <ChatGPT (GPT-5)>의 답변, 2025년 10월 24일 작성. (https://chat.openai.com)
- OpenAI, <ChatGPT (GPT-5)>의 답변, 2025년 11월 7일 작성. (https://chat.opena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