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주오구에 있는 하마리큐 은사정원(浜離宮恩賜庭園)이다. 도쿄만에서 에도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늪지였던 곳으로 도쿠가와 가문의 매 사냥터였다. 메이지시대에는 별궁인 ‘하마리큐(浜離宮)’로 불리다가 2차대전 이후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조선시대 한양의 사냥터이자 말목장이었던 뚝섬과 비슷한 성격의 공간이다. 도쿄항과 도심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위는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여 있다.

도쿄만 바닷물을 끌여들여 조성한 연못인 시오이리노이케(潮入の池)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목을 심어놓았다.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보여주는 정원 고유의 풍경과 차경(借景)이라 말하는 현대적인 고층빌딩이 만들어 내는 마천루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오테몬바시(大手門橋)는 하마리큐 은사정원으로 들어가는 메인 관문이자 상징적인 다리이다. 오테몬은 성이나 저택의 정문을 의미한다. 정원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으며, 다리를 건너서 진입할 수 있다. 원래 나무로 만든 다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현대적인 다리로 바뀌었다.

다리위에서 보면 가운데 해자를 중심으로 왼쪽 도심의 고층빌딩과 오른쪽 정원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정원에 있는 수로는 바닷물을 정원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곳만의 특징이다. 수문을 통해 수위를 조절하여 시간마다 다양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수로를 통해 숭어, 농어, 도미 같은 바다 물고기들이 정원으로 들어오며 가마우지 같은 새들이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00년된 소나무, 봄이 되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벚나무와 매화나무,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단풍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색감이 도심 마천루와 함꼐 풍경을 만들고 있다. 숲속과 연못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회유식 정원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나무나 언덕을 배치해 다음 풍경을 살짝 가렸다가, 모퉁이를 돌면 갑자기 넓은 연못이나 화려한 꽃밭이 나타나게 설계되어 있다.


시오이리(潮入り)라는 말은 ‘바닷물이 드나든다’는 뜻입니다. 도쿄만과 연못을 연결해 조수의 수위 변화에 따라 연못의 풍경이 변하도록 설계되었다. 에도시대에는 비슷한 형태의 정원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이곳만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못 주위로는 이 정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찻집인 나카지마노 오차야(島の御茶屋, 섬의 찻집)을 비롯하여 마츠노 오차야(松の御茶屋, 소나무 찻집), 츠바메노 오차야(燕の御茶屋, 제비 찻집) 같은 찻집이 자리잡고 있다. 차(茶)를 즐겼던 에도시대 정원과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타카노 오차야(鷹の御茶屋, 매 찻집)는 이곳에 있는 찻집 중 마지막으로 복원된 건물이다. 내부 장식 철물에 ‘매’모양이 새겨져 있어 ‘매 찻집’이라 불린다. 에도시대 매 사냥터였음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호바이테이(芳梅亭)는 정원 내 매화나무 숲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에도시대 전형적인 다도 가옥 스타일로 복원되었다.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 다른 찻집과는 달리 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통가옥처럼 지어졌다.


호바이테이(芳梅亭) 주변으로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심어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출처>
- ‘浜離宮恩賜庭園’, wikipedia, 2026년
- 구글 Gemini 3 Flash 응답 내용 (2026.03.16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