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동부 아라곤지방 사라고사에 있는 ‘돌다리(Puente de Piedra)’이다. 사라고사구도심 북쪽을 흐르는 에브로강(río Ebro)을 건너는 돌다리이다. 로마 시대에 존재했던, 목재와 석재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다리가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졌다. 현재의 다리는 15세기 중엽에 전부 석재로 완성되었다. 다리에는 통행세(폰타헤)를 징수하기 위한 문이 설치되어 있었고, 중앙 교각의 물막이 구조물에는 탑이 세워졌으며, 제분용 물방앗간 같은 부속 건물들도 존재했다. 다리의 형태, 성격 등 모든 면에서 코르도바에 있는 로마다리를 참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리 양쪽에는 탑이 있었지만, 이 탑들은 1906년에 철거되었으며, 1991년 청동 사자상 4마리가 설치되었다.

에브로강을 건너는 다리는 석축을 쌓아서 교각과 아치를 만들었다. 다리 길이는 약 225미터이며 7개의 아치로 구성되어 있다. 14~32미터의 경간을 가진 아치는 다양한 너비의 교각 위에 놓여 있다.



1643년 홍수로 다리 중앙 아치 두 개가 파괴되었는데, 중세 시대에 세워진 작은 탑 두 개가 있었다. 옛 그림에 그 모습이 남아 있는데 런던의 타워브리지와 비슷하다. 1659년에 다시 보수할 때 탑도 재건되었다. 이 탑들은 1906년에 철거되었다.


교각은 강물이 흘러내려오는 방향인 서쪽에는 물살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다리 교각 사이나 강변의 둑(Pretil)을 따라 수직형 물레방아를 갖춘 제분소들이 줄지어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주로 밀을 빻아 가루로 만드는 제분용으로 쓰였으며, 도시 전체의 식량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었다. 두 개의 작은 아치형 개구부는 물이 드나들도록 만든 수로이다. 강물이 이 아치로 들어와 내부의 물레방아를 돌리고 반대편으로 나가게 하는 구조로, 강력한 에브로 강의 수력을 제분기로 전달하는 핵심적인 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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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난간 쪽에 서 있는 십자가는 ‘바실리오의 십자가(Cruz de Basilio)’이다. 1808년~1809년,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가 사라고사를 침공했을 때(사라고사 공성전), 도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저항했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프랑스 군대에게 처형당하거나 전사한 세 명의 영웅을 추모하고 있다.

로마 시대부터 사라고사는 에브로 강을 끼고 발달한 교통의 요지였다. 이 다라는 시내와 강 건너 북쪽 지역을 잇는 유일한 석조 다리로서, 사람과 물자가 이동하는 물류의 핵심이었다. 또한 사라고사는 스페인 가톨릭의 성지인 필라르 성모 대성당의 도시이다, 많은 순례자가 이 다리를 건너며 성당의 웅장한 돔과 타워를 마주하게 된다.


필라르 성모 대성당(Basílica de Nuestra Señora del Pilar)은 단순히 아름다운 성당을 넘어,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스페인 가톨릭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돌다리 양 끝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네 마리의 사자상은 이 도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조삭상이다. 사자는 오래전부터 사라고사의 상징이었다. 현재의 사자상은 조각가 프란시스코 라요 페레르(Francisco Rallo Wightman)의 작품으로 1991년에 설치되었다.



에브로 강(Río Ebro)은 사라고사가 존재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긴 강이자(타구스 강 제외)로 가장 유량이 풍부한 강이다. 강은 외부의 침입을 막아주는 천연 해자 역할을 했으며, 피레네산맥에서 베어낸 목재를 강물에 띄워 하류로 운반하는 등 중요한 수로 역할을 했다.






<출처>
- 안내문, 사라고사, 2011년
- ‘Puente de Piedra (Zaragoza)’, wikipedia, 2026년
- ‘Zaragoza’, wikipedia, 2026년
- 구글 Gemini 3 Flash 응답 내용 (2026.04.15 확인)
- OpenAI, <ChatGPT (GPT-5.3)>의 답변, 2026년 4월 15일 작성.
